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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1-04-05 18:00 조회2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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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김진환 기자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안보실장 회의를 마친 후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21.4.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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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심의위서 공개 결정… 올해 첫 사례
경찰, 이르면 6일부터 프로파일러 면담 진행

노원 세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 서울경찰청 제공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 침입해 세 모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태현(25)씨의 신상이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5일 오후 3시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 따른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2시간가량 논의한 끝에 김씨의 얼굴, 실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파워사다리

경찰은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점 △순차적으로 3명의 피해자를 모두 살해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 점 △피의자가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점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한 점 △신상 공개 관련 국민청원 접수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인 점을 공개 이유로 밝혔다.

김씨는 올해 처음으로 신상이 공개된 강력범죄 피의자다. 앞서 최근 신상정보가 공개된 피의자는 중국교포 유동수(50)씨로, 유씨는 옛 연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붙잡혀 지난해 8월 신상이 공개됐고 올해 2월 1심 재판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세 모녀가 사는 노원구 중계동의 아파트에 침입해 이들을 살해한 혐의로 25일 검거됐고 이달 4일 구속됐다. 경찰은 체포 당일 '이틀 전부터 세 모녀와 연락이 안 된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범행 현장에서 숨진 피해자들과 자해로 부상을 입은 김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김씨를 우선 병원에 이송했다가 건강이 회복되자 체포영장을 집행했고 지난 2~3일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큰딸 A씨를 스토킹해 왔고, 범행 당일엔 퀵서비스 배달원으로 가장해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세 모녀를 살해한 뒤 범행 현장에 머물면서 냉장고에 있던 술을 마신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5일 오전에도 김씨를 불러 구속 후 첫 조사를 진행했다. 범행 동기나 잔혹성 등을 감안할 때 김씨에 대한 범죄심리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첫 조사 때부터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한 경찰은 이날도 프로파일러 입회 아래 신문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르면 6일부터 프로파일러가 김씨를 직접 면담하며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며 "면담 결과에 따라 사이코패스 검사 등 김씨의 정신감정이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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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크리스티 경매에서 780억원에 낙찰된 비플의 NFT아트. [AP=연합뉴스]

비플의 콜라주 작품에 들어간 이미지 중 하나. [로이=연합뉴스]
세계적인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83)가 얼마전 크리스티 경매에서 780억원에 낙찰된 비플의 NFT작품을 가리켜 "바보같은 것(silly)"이라고 평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호크니는 미술평론가 월데마르 야뉴스자크(Waldemar Januszczak)와 벤디 그로스버너(Bendy' Grosvenor)가 진행하는 미술 팟캐스트 '월디 앤 밴디의 모험'의 인터뷰에서 "나는 도대체 NFT아트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비플이란 무명의 작가 작품이 6930만달러, 한화 약 780억원에 판매된 상황을 가리켜 한 말이다. 이 경매에선 비플의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days)’이 살아있는 작가의 작품으론 제프 쿤스, 데이비드 호크니에 이어 세번째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려나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한 토큰)는 대상에 고유한 암호를 부여한 디지털 자산으로, NFT 아트는 이 기술로 작품을 디지털 자산화한 것을 가리킨다. 블록체인 기술에 의해 세상에 유일무이한 오리지널(원본)임을 증명하는 이 디지털 작품은 이더리움 토큰 형태로만 발행되고 암호화폐로 사고 판다. 낙찰된 비플의 작품은 지난 13년간 온라인에 게시해온 사진을 모아 만든 콜라주로 구매자는 이 작품의 디지털 파일을 암호화폐로 지불하고 사들였다.

호크니는 요즘 NFT 현상에 앞장선 사람들을 "I.C.S 즉, 국제적인 사기꾼들(International crooks and swindler)"이라고 잘라말했다. 그는 이어 "NFT 관련 보도를 봤으나 전혀 흥미롭지 않았다"면서 "그들이 소유하는 게 결국 무엇이냐?"라고 반문했다. 호크니는 또 "NFT 아트는 말이 안된다. 컴퓨터에서 언젠가 그것들은 잃어버릴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비플의 작품을 봤는데 바보같아 보였다. 사실 그게 뭔지 알 수 없었다"고 평했다. 호크니는 "나는 (작품을 통해) 돈을 추구하는 게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2018년 1020억원에 낙찰된 데이비드 호크니,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n Artist(Pool with Two Figures))’. 1972년.[AP=연합뉴스]

지난해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된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웹스터의 초상'. [로이터=연합뉴스]

오는 4월 15일 열리는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 Amaryllis in Vase, from Moving Focus. [사진 크리스티]
호크니의 그림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n Artist (Pool with Two Figures)'은 2018년 11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9030만 달러에 판매된 바 있다. 당시 한화로 수수료 포함해 약 1020억 원으로, 이는 살아있는 작가의 작품으론 최고가 기록이었다. 이후 2019년 5월 경매에선 제프 쿤스의 '토끼' 조형물이 9110만달러(약 1084억원)에 낙찰되며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더타임스는 "호크니 역시 디지털로 작업하는 아티스트"라며 "그는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그러나 비플이나 다른 NFT 작가들과는 달리 그것들을 출력한다"고 전했다.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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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에 의존하던 배지·레진
코로나백신 만드는데 쓴다고
美·유럽서 수출 막아 공급 '뚝'

원료 못구한 바이오벤처 큰 타격
대형사는 1~2년치 재고 쌓아

백신·치료제 핵심 원료인 배지와 레진 부족으로 국내 바이오 업체에 비상이 걸렸다. 한 바이오 업체 연구원들이 공정기술 실험을 하고 있다. /한경DB

최근 한 국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는 미국 GE헬스케어와 독일 머크에 SOS를 보냈다. 바이오 의약품의 핵심 원료인 ‘배지’(세포 먹이)와 ‘레진’(불순물 정제액) 재고가 바닥을 보여서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쓸 물량도 부족하다. 보내줄 물량이 없다”였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핵심 원료를 구하지 못해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백신이란 새로운 수요처에 원료가 대거 투입되다보니, 바이오 의약품을 소량 생산하는 국내 기업에는 차례가 오지 않아서다.
대형사보다 바이오 벤처 타격

5일 관세청에 따르면 배지 등 동물 세포 성장을 위한 배양제 등의 수입액은 작년 12월 2208만달러에서 지난 1월 1593만달러로 27.8% 감소했다. 전년 동기(657만달러)보단 두 배 이상 늘었지만, 수입 물량의 대부분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쓰였다. 이로 인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쓸 물량은 오히려 작년 초보다 크게 줄었다고 바이오 업계는 하소연한다.

피해는 이제 막 임상 시료를 만들기 시작한 바이오 벤처에 집중되고 있다.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형 회사는 1~2년치 재고를 확보해둔 덕분에 아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의약품은 세포주 개발·생산→배양→정제→완제 등의 생산 과정을 거친다. 배지는 세포주에서 세포를 뽑아낸 뒤 배양 과정에서 쓰이는 세포 먹이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소재로 GE헬스케어와 머크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한다. CMO 업체 관계자는 “주문 후 3~4개월이면 구할 수 있었던 배지와 레진 공급이 사실상 멈췄다”며 “임상 시료 원료가 부족한 바이오 벤처들의 임상이 수개월씩 늦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배양된 세포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세척하는 데 쓰이는 레진도 공급부족 상태다.
원료 수출 막는 미국
바이오 의약품 원료 부족 현상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미국·독일 등 원료 의약품 생산 강국들이 원료 수출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노바백스 백신 공급이 지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배지와 레진은 어떤 코로나 백신을 만드느냐에 따라 쓰이기도 하고, 안 쓰이기도 한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은 동물세포 배양 방식이 아닌 만큼 이런 원료가 필요 없다. 반면 세포를 키워 백신을 만드는 바이러스 벡터(전달체)와 단백질 재조합 방식엔 필수 요소다.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존슨앤드존슨, 노바백스 백신이 대표적이다. 미국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 등 항체 의약품 기반 코로나19 치료제를 생산하는 회사들도 배지와 레진을 사용한다.

백신·치료제 생산이 본격화한 올해부터 미국발(發) 수출은 사실상 막혔다고 바이오 업계는 한목소리를 낸다. 한 바이오 벤처 대표는 “통상 석 달이면 받을 수 있던 배지를 8개월 뒤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셀트리온 등 ‘바잉파워’(구매협상력)가 있는 회사를 빼면 사실상 배지를 구할 수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토로했다.

바이오의약품 원료 부족이 장기화하면 대형 CMO 업체도 휘청거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세계 최대 CMO 국가인 한국의 바이오 경쟁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얘기다. 업계에선 바이오 의약품 원료를 하루빨리 국산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미코젠 등이 정부 지원으로 소재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2023년 이후에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증권가에선 보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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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올해 들어 삼성전자 15조원 가까이 사들여



국내 주식시장에서 1분기 실적 시즌이 돌입된 가운데 올해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삼성전자 등 대형주들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올해 초(1월 4일)부터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14조59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사들였다. 2위인 현대모비스(약 1조7100억원)의 순매수 금액과 큰 차이가 있었다. 이 외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반도체와 자동차, 정보기술(IT) 업종의 대형주들이 포진돼 있다.

개인이 15조원 가까이 사들인 삼성전자의 최근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상승폭을 키우며 지난 1월 11일에는 종가 기준 9만1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8만원대로 내려와 횡보세를 지속하고 있다. 5일에는 전날 대비 0.71% 오른 8만5400원에 마감됐다.

증권가에선 7일 예정된 삼성전자 등 잠정 실적 발표가 주가 회복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모바일(IM), 소비자 가전(CE) 부문 실적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DRAM)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동안 실적 개선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 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글로벌 반도체 공급을 두고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반도체 업계의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 대장주인 현대차와 기아도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올리며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양사 합산 판매량은 14만4932대로 전년 대비 78% 가량 증가했다.파워볼엔트리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장세에서 유효한 투자 전략으로 “지난해 기저효과 없이도 실적 개선이 있는 성장주, 향후 어닝 서프라이즈가 지속될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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