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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0-07-09 15:31 조회2,0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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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주간 가격 동향…서울 상승폭 0.11%로 지난주보다 커져
서울 전셋값 54주 연속 상승…"전세수요 꾸준한데 공급물량 부족"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더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으면서 투자 수요가 다시 서울로 돌아오고, 집값 상승을 우려한 실거주자들이 매수에 가세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은 7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이 0.11% 상승해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주 상승률은 작년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팔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혼돈의 부동산 시장 (CG)[연합뉴스TV 제공]


이번주 서울에서는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잠실동이 있는 송파구(0.18%)는 이번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대치·청담동이 있는 강남구도 0.12% 올라 규제 이후 오히려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서초구도 0.10% 올라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규제지역 인접 지역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이 상승하고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84.9㎡는 지난달 6일 23억1천만원(11층)에 매매된 뒤 규제 이후인 지난달 26일 23억5천만원(10층)에 거래됐고, 이달 3일 26억5천500만원(8층)에 매매가 이뤄져 한달여만에 3억원 넘게 뛰었다.

잠실동과 인접한 신천동에 있는 파크리오 전용 84.9㎡는 지난달 16일 17억5천만원(4층)에 거래된 뒤 지난 주말 20억5천만원에 거래됐다. 최근에는 21억원짜리 매물이 회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 3구에 이어 고가 아파트가 많은 마포구(0.07%→0.14%)·용산구(0.05% →0.10%)·성동구(0.05%→0.07%) 등 일명 '마용성' 지역도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뿐만 아니라 9억원 미만의 중저가·중소형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원구(0.08%→0.13%)·도봉구(0.08%→0.14%)·강북구(0.10%→0.13%) 등 '노도강' 지역과 금천구(0.05%→0.08%)·관악구(0.07%→0.10%)·구로구(0.09%→0.09%) 등 '금관구' 지역도 구로가 같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오름폭이 커졌다.

감정원은 "저금리, 대체 투자처 부재 등에 따른 유동성 유입 확대로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은 이번 주 0.05% 상승으로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6·17 대책으로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매수세가 줄어들어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고, 특히 동구는 지난주(-0.08%)에 이어 이번주 -0.04%로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떨어졌다.

경기도는 지난주 상승률과 같은 0.24%를 기록했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시는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3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분당구가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34%로, 수정구가 0.13%에서 0.30%로 각각 오름폭을 키웠다.

과천시도 6월 이후 5주 연속 상승하며 이번주 0.20% 상승으로 지난주(0.16%)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고양시(0.43%→0.43%)는 지난주와 같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재개발 호재가 있는 광명시(0.23%→0.36%)와 남양주시(0.20%→0.31%), 구리시(0.19%→0.33%) 등도 전주 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6·17 대책 직후 풍선효과가 나타났던 김포시(0.58%)는 한강신도시 위주로, 파주시(0.49%)는 운정신도시 위주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고, 충남 천안시(0.31%)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방도 지난주(0.10%)보다 높은 0.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시는 지난주 1.48%에서 이번주 2.06%로 크게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감정원은 세종의 경우 조치원 등 외곽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교통여건 개선과 충남대병원 개원 기대감 등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사광가속기 유치 호재로 들썩였던 청주시는 이번주 0.07% 오르는 데 그쳐 상승세가 꺾였다.


부동산 중개업소[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셋값도 계속 불안한 모습이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에 지난주와 같은 0.10% 상승하며 54주 연속으로 올랐다.

경기도는 지난주 0.20%에서 이번 주 0.24%로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에서는 강남권의 상승률이 눈에 띄게 높았다.

상반기 입주 물량이 해소된 강동구(0.22%)가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송파구(0.16%), 서초구(0.15%)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포구(0.19%)와 강북구(0.14%), 성동구(0.12%), 종로구(0.10%) 등도 전셋값 강세가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은 "서울의 경우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과 청약 대기, 교육제도 개편 등에 따른 전세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실거주 요건 강화 등 규제와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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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시절의 황희찬. /AFPBBNews=뉴스1
황희찬(24)이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것을 두고 중국 매체가 부러움의 눈길을 보냈다. 우레이(29·에스파뇰) 이적료를 언급하며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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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나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황희찬의 라이프치히 입단 소식을 전하며 "황희찬이 독일로 이적하며 손흥민의 자취를 따라간다. 황희찬은 이적료는 스페인으로 떠날 당시 우레이의 이적료와 7.5배다. 또 다른 블록버스터 거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치히는 앞선 8일 황희찬의 영입을 직접 발표했다. 황희찬은 첼시로 떠난 티모 베르너(24)의 등번호 11번을 그대로 달 예정이다. 그야말로 베르너의 대체자인 셈이다. 2025년까지 유효한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 역시 꽤 비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황희찬의 기본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원)다. 여기에 추후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43억원)까지 늘어난다.

우레이는 지난 2019년 1월 중국 상하이 상강에서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당시 원소속팀 상하이는 200만 유로(약 27억원)만 받았을 뿐이다. 황희찬의 가치와는 꽤 차이가 난다. 한 네티즌은 황희찬의 기사에 "중국은 언제 1000만 유로 짜리 선수를 배출할 수 있나"라는 댓글로 질투했다.
연쇄감염과 접점..내부 전파 경로는 규명 안돼
실내 냉방 장치 등 21건 환경검체 채취·분석 중
인접 강의실도 '바이러스 노출' 추정 전수 검사
[광주=뉴시스] 김민국 인턴기자 = 광주의 한 고시학원에서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학원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8일 오전 동구 대의동 폐쇄된 학원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0.07.08. blank95@newsis.com

[광주=뉴시스] 김민국 인턴기자 = 광주의 한 고시학원에서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학원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8일 오전 동구 대의동 폐쇄된 학원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0.07.08. blank95@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방역당국이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원과의 연결고리가 드러난 광주고시학원 내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다양한 경우의 수를 놓고 조사 중이다.

학원 내 또 다른 감염자가 확진자 사이에서 매개체 역할을 했는지,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은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

9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고시학원 강사인 134번 환자(50대 여성)가 광산구 SM사우나를 자주 다니며, 매점에서 일하는 120번 환자와 자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SM사우나는 사랑교회 교인 57번 환자가 다녀간 곳으로, n차 감염이 잇따른 집단감염지다. 사우나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는 확진자는 6명이다.

고시학원 내 감염은 당초 전파 경로가 '미지수'였으나, SM사우나를 다녀온 134번 환자를 통해 다른 집단감염원과 학원 간의 연결고리가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학원 관련 확진자는 117번 환자를 기점으로 이날 오전까지 광주·전남 총 12명이다. 대부분 지난 1~2일 사이 학원 내 402호 강의실에서 진행된 손해평가사 자격증 오전반·오후반 강의와 연관이 깊다.

그러나 학원 관련 확진자들의 정확한 전파 경위는 불분명하다. 특히 오후 강의만 맡았던 134번 환자(강사)와 오전반 수강생 간 감염 연관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강의실 2곳 냉방 장치, 확진자 접촉 부위 등 21건의 환경 검체를 채취, 분석하고 있다.

강의실 뒤편에 놓인 스탠딩형 에어컨 주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수강생 중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점으로 미뤄 '공기 중 감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학원 내 오전·오후반 수강생과 강사 등 58명을 모두 자가격리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접한 401호(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반) 강의실을 다녀간 수강생 86명도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6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비말전파와 공기전파, 에어로졸을 딱 잘라 구분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코로나19의 경우 더 밝혀져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크기가 1㎛(100만분의 1m)로 작은 비말은 수분이 날아가면 더 가벼워져 공기 중에 오랜 시간 떠다니다, 호흡기를 통해서 감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작은 비말로 인한 전파와 비말핵을 통한 공기전파에 대한 부분들은 더 구분되고 설명돼야 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감염 위험이 높은 밀폐·밀접·밀집된 환경이 아니어도 침방울을 통한 전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시가 8일 발표한 코로나19 감염 경로도. 2020.07.08.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시가 8일 발표한 코로나19 감염 경로도. 2020.07.08.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광주에서는 확진자 111명이 발생했다. 이 중 107명이 금양오피스텔 관련 방문판매업체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여진다.

대전 지역 확진자와 지난달 중순께 자주 접촉한 금양오피스텔 관련 방문판매업체를 매개로 종교·요양시설·학원 등지로 광범위하게 확산됐다는 것이다.

감염 경로는 ▲금양오피스텔 30명 ▲일곡중앙교회(T월드 대리점 포함) 23명▲광주사랑교회 16명 ▲광주고시학원 9명 ▲한울요양원 9명 ▲아가페실퍼센터 7명 ▲광륵사 7명 ▲SM사우나 6명 ▲해외 유입 3명 ▲감염경로 미상 1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아이코스, 마케팅 인가 받은 첫 전자담배
“태우는 대신 가열하면 유해물질 감소” 공식 인정
앙드레 PMI 회장 “일반담배 규제 차별화 돼야”

아이코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가열식 담배 제품인 ‘아이코스’에 대해 ‘위험저감 담배제품(Modified Risk Tobacco Product)’으로 마케팅을 허가(Authorization)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아이코스의 인체 유해물질 노출 감소가 공중보건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FDA가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FDA의 이번 결정은 아이코스가 흡연자들에게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PMI 측은 설명했다. 특히 아이코스는 FDA가 위험저감 담배제품으로 마케팅 인가를 내준 첫 번째 전자담배로 기록됐다.

구체적으로는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아이코스 시스템과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함으로써 유해물질 발생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내용, 과학적 연구에 따라 일반담배에서 아이코스 시스템으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에게 유해물질 인체 노출이 현저하게 감소한다는 점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FDA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자료에 따르면 아이코스가 기존 담배 사용자들과 비흡연자 모두의 공중보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실증했다고 밝혔다고 PMI 측은 강조했다. 여기에 이번 FDA 결정은 작년 아이코스 판매를 허가한 결정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그동안 아이코스가 일반담배 흡연보다 나은 대체 제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 PMI와 국제적인 독립 과학기관들의 공통 의견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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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I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각국 정부와 공중보건 담당 기관에게 담배연기 없는 대체 제품 관련 규제에 대한 긍정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혔다.

이번 인가는 PMI가 지난 2016년 12월 FDA에 제출한 위험저감 담배제품 신청(MRTPA)에 필요한 광범위한 증거 자료를 검토한 후 나온 결과다. PMI는 위험저감 담배제품 인가의 경우 ‘노출 저감’과 ‘위험 저감’ 등 2가지 종류가 있는데 PMI는 이번에 노출 저감에 해당하는 인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위험 저감 인가를 위해 FDA가 요청하는 추가 정보를 제공하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회장은 “FDA의 이번 결정은 공중보건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내 성인 흡연자에게 아이코스로 완전히 전환하는 것이 일반담배를 사용하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전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유해물질 노출 정도를 감소시킨다고 줄곧 발표한 과학 연구 결과를 받아들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코스는 태워서 피우는 일반담배와 다른 제품이기 때문에 FDA가 그랬듯이 이에 대한 규제 역시 차별화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이전보다 한 발 나아간 건설적 논의와 협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 왔고 이번 결정이 성인 흡연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건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은 흡연을 시작하지 않거나 금연하는 것”이라며 “금연을 선택하지 못하는 소비자의 경우 과학적으로 검증된, 태우지 않는 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PMI 측은 올해 3월 31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 성인 흡연자 약 1060만 명이 일반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번 FDA 발표로 더욱 많은 성인 흡연자들이 대체 제품 전환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향후 PMI 측은 라이센싱 파트너업체 알트리아와 함께 제품에 대한 의도치 않은 사용 방지와 청소년 흡연 방지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앙드레 회장은 “일반담배 흡연율 감소를 가속화하기 위해 아이코스처럼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과학에 기반한 규제는 흡연을 지속하려는 성인 흡연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이 일반담배 흡연으로 돌아가게 되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경찰, 내용 삭제 요구할 수 있어,불응시 벌금이나 징역 6개월형
홍콩시장 매출 작아 철수해도 손해볼 것 없어

지난 8일 홍콩 시민들이 바리케이드 밖에서 중국 국가안전유지공서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국가안전유지공서는 홍콩 국가안전법을 감독하기 위해 이날 홍콩 시내에 사무소를 개설했다.AP뉴시스

중국이 홍콩에 국가안전법(국안법)을 도입한 것을 계기로 주요 외국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진로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과거에는 중국의 거대한 시장 전망에 기대를 걸면서 특별행정구역인 홍콩이 중국의 통제를 피할 수 있는 기지였으나 국안법 통과로 그 장점이 없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를 비롯한 외신들은 국안법 도입으로 홍콩의 정치적 분위기가 중국을 닮아가면서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홍콩 뿐만 아니라 나아가 중국에서도 활동하는게 현명한지 어려운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에 왔다고 보도했다.

국안법에 따라 앞으로 홍콩 경찰은 영장없이 소셜미디어 기업에 데이터를 요구할 수 있으며 거부할 경우 인터넷 사이트를 폐쇄시킬 수 있다. 또 인터넷 내용 삭제를 요구해 불응할 경우 기업들은 벌금 10만홍콩달러(약 1540만원)를 물거나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을 수 있다.

국안법 도입 소식에 구글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계열인 링크드인, 트위터는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홍콩 정부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업체중 구글과 페이스북, 링크드인은 홍콩에 사무소를 두고있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셜미디어 기업 직원들의 신변이 위협을 받을 수 있어 앞으로 철수를 선택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차이나마켓 리서치그룹의 숀 레인 창업자 겸 이사는 SCMP와 가진 인터뷰에서 국안법 도입으로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의 임원들이 벌금 또는 징역형을 받을 위험이 커졌다며 경찰을 포함한 홍콩 당국 눈치를 볼바에는 철수하는게 더 바람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인 이사는 이제 홍콩에도 중국의 인터넷 '만리방화벽'이 생기는 시점에 왔으며 네티즌 뿐만 아니라 정보기업들도 앞으로 무엇이 허용되고 금지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왔다고 설명했다.

IT전문가인 홍콩 공동전업연맹당 소속 찰스 목 의원은 SCMP에 “앞으로 외국 인터넷 기업 임원들이 홍콩에 입국 또는 항공편 환승 과정에서 구속되는 일도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선단체 하인릭재단의 앨릭스 캐프리 연구원은 페이스북이나 구글 같은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중국 대륙에서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을 볼 때 홍콩 철수로 크게 손실을 볼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경우 세계를 상대로 하는 업체인 만큼 작은 시장인 홍콩을 잃는 것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파워볼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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