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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1-06-07 18:29 조회1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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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구 국회반장. 지금은 정치 멘토로 변신을 했죠. 조익신 멘토가 새롭게 리뉴얼한 코너 '톡 쏘는 정치'입니다. 조 멘토 시작하죠.파워볼사이트

[기자]

'9479' 제 휴대폰 번호 뒷자리인데요. 사람들에게 이렇게 설명하곤 합니다. 콩글리쉬로 "Good for 친구". 친구들에게 도움이되는 사람이다, 라고 말입니다. 자고로 입에 쓴 게, 몸에도 좋은 법이죠? 조익신의 '톡 쏘는 정치' 정치권 안팎의 잘못된 행태를 톡 쏴주는 선하디 선한 멘토의 역할, 우리 '멘토스'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공군 부사관의 안타까운 죽음. 슬픔을 넘어, 분노로 바뀌고 있습니다. 공군 경찰과 검찰, 그리고 변호사. 누구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는 '당나라 군대'였습니다. 이번 성추행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가 된 블랙박스 영상.

[김정환/피해 중사 유족 측 변호사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수사 중인 상황이어서 저희가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블랙박스가 다행히 존재하기 때문에 무조건 범행을 밝히는 데는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목격자 진술이 석연치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피해자 아버지 (JTBC '뉴스룸' /지난 2일) : 이름을 부르면서 '괜찮니? 왜 이렇게 술에 취했어?' 이렇게 교묘하게 언변을 하면서 앞에 사람 들리게 하면서 그 사이에 그 말을 하면은 더욱더 강하게 성폭력, 강제 성추행을…]

블랙박스가 없었다면, 그날의 진실. 그대로 묻힐 수도 있었습니다. 이 중요한 단서, 피해자가 직접 구해 군사경찰에 제출한 겁니다. 군사경찰만 믿고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초동수사'요? '미동수사'였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군 검찰은 어땠을까요? 군사경찰의 '기소의견'을 그대로 뭉개고 있었습니다. 구속 영장은 당연하다는 듯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군 복무 중이라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기적의 논리'로 말입니다.

[김정환/피해 중사 유족 측 변호사 (JTBC '아침&'/지난 3일) : 지금 군의 논리대로라면 군 사건과 관련해서는 아무도 구속하지 못한다는 얘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피의자 조사는 제대로 이뤄졌을까요? 첫 조사, 지난달 31일이었습니다. A 중사가 사망한 뒤에야 부랴부랴 조사에 나선 겁니다. 사건 송치된 지 55일만이었습니다. 원래 예정일은 6월 4일이었다고 하는데요. 사건이 커지자, 그나마 시기를 앞당긴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군 검찰. '뒷북'도 제대로 울리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뒤늦게 가해자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는데요. 집행은 하지 않은 채, 서랍 속에 고이 넣어뒀다고 합니다. 이왕 늦은 거 나중에 받아도 된다고 생각한 걸까요? 피의자의 휴대폰, 첫 조사를 하며 겸사겸사 넘겨 받았습니다. 군 복무 중이라 '증거 인멸'의 우려도 없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피해자의 변호를 맡았던 공군 법무관, 국선변호사도 무책임하긴 '개찐도찐'이었습니다. A 중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까지, 단 한번의 면담도 하지 않았습니다. 통화와 문자 몇통이 전부였는데요. 그나마 첫 통화도 변호사로 선임된 지 50일 만이었습니다.

[피해자 아버지 (JTBC '뉴스룸' /지난 2일) : (국선변호인에게) 어떤 조치를 했습니까? 네? 제가 왜 그런 일을 하느냐고 반문하는 거예요.]

공군 측은 개인사정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는데요. 해외로 신혼여행을 다녀와 보름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는 겁니다. 그런 사정이 있었다면, 애초에 변론을 맡지 말았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실제로 지난달 15일, 사건을 다른 국선변호사에게 넘겼습니다. 유족 측은 오늘, 처음 사건을 맡았던 국선변호사를 직무유기로 고소했습니다.

공군의 '미동수사', '뒷북기소', '뒷짐변호' 그리고 이유와 해명들, 납득이 좀 가시나요? 저는 영화 속 이 '톡 쏘는' 한마디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비겁한, 변명입니다."

+++

피해자 A 중사가 당해야 했던 고통. 남편이 쓴 진술서에 그 흔적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신고할 거지? 신고해 봐!" 성추행 사건이 있던 그날 밤, 피의자 장모 중사는 A 중사의 숙소까지 쫓아가며 이런 협박을 했다고 합니다. 협박이 통하지 않자, 회유에도 나섰습니다. 숙소 앞으로 불러내 무릎을 꿇고 "없던 일로 해달라" 요구를 했다고 하는데요. 피해자와 가해자의 분리. 기본 중의 기본이죠. 기본이 무너진 사이, 또다른 가해가 이뤄진 겁니다.

2차 가해를 막았어야할 부대 상관들, 정작 본인들의 잘못을 감추기에만 급급했습니다. 당시엔 코로나19 사태로 일선 부대에 '회식 금지 조치'가 내려진 시기였죠?

[김정환/피해 중사 유족 측 변호사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군 내부의 단합을 위한 회식자리거나 공식적인 회식 자리가 아니고, 지금 이 사건의 은폐에 깊이 관여된 간부의 지인이 개업식을 한다고 해서 회식이 이루어졌던 것이고, 그 자리에서도 근무를 바꿔가면서까지 동원된, 그런 일이 발생한 상황이라…]

"문제가 불거지면 회식 참가자들이 피해를 입는다", 협박 같은 회유를 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A 중사는 "분하고 악에 받쳐 바락바락 울면서 '그러면 보고는 안 할테니 장 중사와 완벽히 분리해달라'" 요구를 했다고 합니다. 상관들은 남편에게까지 "말 좀 잘해달라"며 합의를 종용했습니다.

회유에 나선 상관들 가운데 한명. 유가족이 또 다른 성추행의 당사자로 지목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김정환/피해 중사 유족 측 변호사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지금 이 사건 회유에 가담한 인원들부터 시작해서 한 1년여에 걸쳐서 여러 번 강제추행이 있었고, 피해자가 그것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는 걸 보고 그걸 답습해서 추행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진 사건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심각성이 있습니다.]

장 중사와 완벽한 분리. A 중사는 다른 부대로 전출을 희망했는데요. 새 부대에서도 고통은 계속됐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여군이란 낙인이 찍혀있었던 겁니다. 남편은 '관심 간부' 취급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어디 그 여군 한번 보자", 부대의 모든 관심을 받는 것처럼 A 중사가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피해자 아버지 (JTBC '뉴스룸' /지난 5일) : 우리 딸아이는 바로 새로 간 부대에서도 따뜻한 말 한마디 듣지를 못했습니다. 그 부대 최고 지휘관과 말단 반장까지 보이지 않는 따돌림의 화살을 쏘아댔습니다.]

남편의 진술서에 드러난 피해자의 고통과 가해자들의 행태. 한마디로 드러난 '진상들'이었습니다. 오늘의 톡 쏘는 한마디. A 중사 어머님의 말씀으로 대신합니다.

[피해자 어머니 (JTBC '뉴스룸' / 지난 5일) : 우리 아이가 이렇게 잠깐 동안 그냥 이슈화돼서 끝나는 게 아니라 군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 아이 같은 이런 일들은 계속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 일로 통해서 다시는 그런 불행한 일이 겪지 않도록 하는 것도 저의 엄마의, 아빠의 마음이고요.]

조익신 기자 (cho.iks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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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입당 여부 놓고 해석 분분 '방치'…'4·7 재보선 안철수 데자뷰' 우려 나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호국영령 무명용사비를 참배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제공) 2021.6.5/뉴스1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동안 관측만 무성했던 '윤석열 대망론'이 실체를 드러낸 것으로, 그가 실제 공개석상에 나와 국민들 앞에서 정치 참여 선언을 하는 '택일'만 남은 셈이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이후로 예상되는 '정치인 윤석열'의 등장 이후에도 큰 과제가 남아 있다.

윤 전 총장은 공개석상 등장과 동시에 대권 도전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선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선 즉시 입장을 밝히지 않을 분위기다.

하지만 이 문제를 너무 오래 끌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자칫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처했던 위기 상황을 재연할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당 안팎에서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해석이 분분해지도록 방치한 것이 정무적으로 좋은 판단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정치인 연쇄회동했지만…"친구로 생각하고 연락"

그동안 윤 전 총장이 외부에서 독자세력을 구축하느냐 국민의힘에 입당하느냐는 정치권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였다.

퇴임 후 3개월 가까이 잠행을 이어가던 윤 전 총장은 지난달 말부터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접촉하며 입당 전망을 뚜렷하게 했다. 오랜 공백 끝에 제1야당 정치인들을 만난 것이라 입당이 임박했다는 관측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하지만 윤 전 총장 측은 7일 '입당 문제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국민의 뜻을 더 듣고 결정하겠다는 게 원칙적 입장이라는 것이다.

윤 전 총장과 막역한 친구 사이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은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했다"며 "입당하는 것처럼 기정사실화된 건 윤 전 총장의 뜻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진석·권성동·윤희숙 의원을 만난 것에 대해서는 "그냥 친구로 생각하고 연락한 것"이라며 "정치적인 의미를 갖고 만난 게 아니다. 편하게 만나 대화한 걸 갖고 (정치인들이) 나름대로 해석을 한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 정치 일정에 함께하기로 했다는 장예찬 시사평론가는 입당 전망에 거리를 두는 것이 정치적 고려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다른 고려나 정치적 상황을 보고 결정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 후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제공) 2021.6.5/뉴스1

◇'4·7 재보선 안철수 데자뷰' 가능성…장고 길어지면 당내 혼선 가능성

윤 전 총장이 일단 국민의힘 입당에 거리를 뒀지만 이것이 지나친 저울질이나 '밀당' 양상으로 흐르면 '안철수 데자뷰'를 불러오고 말 것이라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공감대가 일찌감치 형성됐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대표에게 '단일후보가 되고 싶으면 들어오라'고 했지만 안 대표는 국민의힘이 충분히 변화하고 혁신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합당이나 입당에 모두 회의적이었다.

안 대표는 합당 문제에서 국민의 뜻을 묻겠다고 했고, 다른 정치적 고려는 일절 없다고도 했다. 윤 전 총장이 구사하고 있는 언어다.

하지만 안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후보 경선을 치르면서 제1야당의 힘이라는 현실을 절감했다. 안 대표와 오 시장의 초반 지지율은 당초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였지만 오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와 제1야당의 경험·기반을 등에 업고 단일후보 자리를 얻어냈다.

윤 전 총장 역시 국민의힘 입당 문제에서 좌고우면할 경우 다른 후보가 부상하는 틈에 입당 타이밍을 놓치고 설 자리를 잃거나, 입당하더라도 '절반의 박수'만 받고 힘겹게 경선을 치르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입당 장고(長考)가 길어지면 국민의힘 내 혼선이 야기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안 대표와 오 후보 간 단일화 협상 과정 중 진통이나 김 전 위원장의 '안철수 비토' 때문에 당이 술렁인 바 있다.

◇'정무적으로 합리적 판단?' 의문 제기…"본인이 직접 말하는 게 예의"

윤 전 총장이 입당 문제에 관한 해석을 분분하게 두는 것이 정무적으로 합리적인 판단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거나 전화를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입당 관측이 나오는 것은 순리적인데, 이 사실이 알려지게 방치했다가 '입당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하는 건 결국 당의 6·11 전당대회 상황을 지켜보며 저울질을 하는 모양새라는 것이다.파워볼실시간

'국민의 목소리를 더 듣고 결정하겠다'는 윤 전 총장의 입장에도 큰 설득력은 없다.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흥행 가도로 지지율이 상승 국면이고,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를 흡수하고 있는 인물이라 제1야당 입당은 어색한 일이 아니다.

윤 전 총장으로서는 입당의 실익이 더 큰 상황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영길 대표가 직접 나서 이른바 '윤석열 파일'을 거론하는 등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부터 공세를 벼르고 있다. 제1야당의 기반 없이 이를 막아내기는 어려운 일이다.

특히 아직까지 대외 소통창구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혼선은 더욱 가중됐다. 윤 전 총장 측은 공보 담당자를 내주에 결정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적 의도를 갖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난 게 아니라면 그 즉시 부인이 나왔어야 한다"며 "시간이 일주일 정도 흐른 뒤에 메시지가 나와 혼선이 빚어졌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내주에 공보 담당자를 결정한다고 하지만, 그 이전에 본인의 목소리로 정확히 이야기를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윤 전 총장도 '간을 본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 직접 말을 하지 않을 뿐 누가 봐도 정치활동을 하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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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여부 놓고 해석 분분 '방치'…'4·7 재보선 안철수 데자뷰' 우려 나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호국영령 무명용사비를 참배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제공) 2021.6.5/뉴스1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동안 관측만 무성했던 '윤석열 대망론'이 실체를 드러낸 것으로, 그가 실제 공개석상에 나와 국민들 앞에서 정치 참여 선언을 하는 '택일'만 남은 셈이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이후로 예상되는 '정치인 윤석열'의 등장 이후에도 큰 과제가 남아 있다.

윤 전 총장은 공개석상 등장과 동시에 대권 도전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선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선 즉시 입장을 밝히지 않을 분위기다.

하지만 이 문제를 너무 오래 끌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자칫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처했던 위기 상황을 재연할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당 안팎에서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해석이 분분해지도록 방치한 것이 정무적으로 좋은 판단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정치인 연쇄회동했지만…"친구로 생각하고 연락"

그동안 윤 전 총장이 외부에서 독자세력을 구축하느냐 국민의힘에 입당하느냐는 정치권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였다.

퇴임 후 3개월 가까이 잠행을 이어가던 윤 전 총장은 지난달 말부터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접촉하며 입당 전망을 뚜렷하게 했다. 오랜 공백 끝에 제1야당 정치인들을 만난 것이라 입당이 임박했다는 관측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하지만 윤 전 총장 측은 7일 '입당 문제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국민의 뜻을 더 듣고 결정하겠다는 게 원칙적 입장이라는 것이다.

윤 전 총장과 막역한 친구 사이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은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했다"며 "입당하는 것처럼 기정사실화된 건 윤 전 총장의 뜻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진석·권성동·윤희숙 의원을 만난 것에 대해서는 "그냥 친구로 생각하고 연락한 것"이라며 "정치적인 의미를 갖고 만난 게 아니다. 편하게 만나 대화한 걸 갖고 (정치인들이) 나름대로 해석을 한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 정치 일정에 함께하기로 했다는 장예찬 시사평론가는 입당 전망에 거리를 두는 것이 정치적 고려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다른 고려나 정치적 상황을 보고 결정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 후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제공) 2021.6.5/뉴스1

◇'4·7 재보선 안철수 데자뷰' 가능성…장고 길어지면 당내 혼선 가능성

윤 전 총장이 일단 국민의힘 입당에 거리를 뒀지만 이것이 지나친 저울질이나 '밀당' 양상으로 흐르면 '안철수 데자뷰'를 불러오고 말 것이라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공감대가 일찌감치 형성됐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대표에게 '단일후보가 되고 싶으면 들어오라'고 했지만 안 대표는 국민의힘이 충분히 변화하고 혁신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합당이나 입당에 모두 회의적이었다.

안 대표는 합당 문제에서 국민의 뜻을 묻겠다고 했고, 다른 정치적 고려는 일절 없다고도 했다. 윤 전 총장이 구사하고 있는 언어다.

하지만 안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후보 경선을 치르면서 제1야당의 힘이라는 현실을 절감했다. 안 대표와 오 시장의 초반 지지율은 당초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였지만 오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와 제1야당의 경험·기반을 등에 업고 단일후보 자리를 얻어냈다.

윤 전 총장 역시 국민의힘 입당 문제에서 좌고우면할 경우 다른 후보가 부상하는 틈에 입당 타이밍을 놓치고 설 자리를 잃거나, 입당하더라도 '절반의 박수'만 받고 힘겹게 경선을 치르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입당 장고(長考)가 길어지면 국민의힘 내 혼선이 야기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안 대표와 오 후보 간 단일화 협상 과정 중 진통이나 김 전 위원장의 '안철수 비토' 때문에 당이 술렁인 바 있다.

◇'정무적으로 합리적 판단?' 의문 제기…"본인이 직접 말하는 게 예의"

윤 전 총장이 입당 문제에 관한 해석을 분분하게 두는 것이 정무적으로 합리적인 판단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거나 전화를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입당 관측이 나오는 것은 순리적인데, 이 사실이 알려지게 방치했다가 '입당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하는 건 결국 당의 6·11 전당대회 상황을 지켜보며 저울질을 하는 모양새라는 것이다.

'국민의 목소리를 더 듣고 결정하겠다'는 윤 전 총장의 입장에도 큰 설득력은 없다.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흥행 가도로 지지율이 상승 국면이고,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를 흡수하고 있는 인물이라 제1야당 입당은 어색한 일이 아니다.

윤 전 총장으로서는 입당의 실익이 더 큰 상황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영길 대표가 직접 나서 이른바 '윤석열 파일'을 거론하는 등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부터 공세를 벼르고 있다. 제1야당의 기반 없이 이를 막아내기는 어려운 일이다.

특히 아직까지 대외 소통창구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혼선은 더욱 가중됐다. 윤 전 총장 측은 공보 담당자를 내주에 결정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적 의도를 갖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난 게 아니라면 그 즉시 부인이 나왔어야 한다"며 "시간이 일주일 정도 흐른 뒤에 메시지가 나와 혼선이 빚어졌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내주에 공보 담당자를 결정한다고 하지만, 그 이전에 본인의 목소리로 정확히 이야기를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윤 전 총장도 '간을 본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 직접 말을 하지 않을 뿐 누가 봐도 정치활동을 하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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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자신을 25년 간 길러준 조련사의 장례식에 참석한 코끼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NDTV,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지난 5일(현지 시각) 이틀 전 인도 케랄라주 코타얌에서 조련사 쿠낙드 다모다란 나이르가 향년 74세로 숨진 가운데, 이 소식을 들은 코끼리가 조련사의 장례식장에서 애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코끼리의 주인은 조련사가 숨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코끼리를 조련사의 장례식장에 데려갔다. 조련사의 시신 앞에 선 코끼리는 조련사를 향해 조련사를 만지려는 듯이 긴 코를 공중에 휘휘 저었다.



그 모습을 본 조련사의 아들은 코끼리의 상아를 잡고 울음을 터트렸고. 얼마간 시신 앞에 머물던 코끼리는 발걸음을 쉽게 돌리지 못했다.

이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영상은 지금까지 4만7000번 가량 공유됐다.

한편 인도산림청 관계자도 이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며 “코끼리는 자신의 조련사에게 마지막으로 존경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도 “코끼리가 조련사를 애도하는 모습이 슬프다”, “조련사에게도 코끼리는 특별했을 것”,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뭉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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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투과율 40%↑...완벽하진 않을 것"

올여름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언더패널카메라(UPC) 예상 이미지. 사진=@UniverseIce

오는 8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에 적용될 '언더패널카메라(UPC)'는 실제로 어떤 모습일까?

샘모바일 등 주요 외신은 6일(현지시각) 삼성 내부 소식에 정통한 IT팁스터(정보유출가)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갤Z폴드3의 '보이지 않는 카메라'가 높은 투과율로 경쟁사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Z폴드3의 UPC 빛 투과율은 40% 이상으로, 지금까지 출시된 타 제조업체 기술보다 발전된 형태다. 높은 투과율로 일반 카메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완벽하진 않다. 아이스유니버스는 "UPC 부분이 '모자이크'처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2 5G'. 사진=삼성전자

언더패널카메라(UPC)는 디스플레이 밑에 카메라를 배치해 외부에서는 카메라가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카메라 구멍 없이 화면을 꽉 채운 진정한 '풀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다만 카메라를 화면 뒤로 보내면 디스플레이가 촬영을 방해하게 된다. 빛이 화면을 통과해 카메라 렌즈에 들어오기 때문에 빛 투과율이 높을수록 카메라 화질도 개선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UPC 영역에만 특수한 디스플레이 설계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UPC가 배치되는 부분만 픽셀 간격을 넓히고 해상도를 낮춰 빛이 원활하게 통과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차세대 폴더블 '갤럭시Z폴드3' UPC는 높은 투과율로 셀카를 찍을 때도 고품질 이미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는 화면을 펼쳤을 때 보이는 메인 디스플레이에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된다. 전작 '갤럭시Z폴드2'에 적용된 1000만 화소 셀카 카메라보다 높은 화소다.


중국 ZTE '액손20 5G'. 사진=ZTE

한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ZTE는 지난해 세계 최초 UPC 스마트폰 '액손(Axon) 20'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ZTE가 선보인 UPC 기술은 전면 카메라 화질 저하와 빛 번짐 등 성능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논란이 됐다. 중국 샤오미, 오포도 유사한 기술로 시제품을 선보였지만 아직 상용화는 하지 못했다.파워볼사이트

삼성 폴더블 신제품은 오는 8월 출시가 유력하다. 특히 갤럭시Z폴드3는 UPC 외에도 '폴더블 최초' 수식어를 여러 번 장식할 예정이다. 폴더블 최초 △공식 IP등급 방진·방수 △S펜 지원이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다만 업계는 최초라는 타이틀보다 실제 제품 완성도에 따라 소비자들의 평가가 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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