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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1-05-03 18:47 조회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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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를 동경해 10대 시절 친구를 살해하고 감옥에 갇힌 살인범이 17년 옥살이 끝에 숨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연쇄살인마를 동경해 10대 시절 친구를 살해하고 감옥에 갇힌 살인범이 결국 17년 옥살이 끝에 숨졌다.

2일(현지시간) AP와 CBS마이애미 등에 따르면 살인죄로 플로리다 교정시설에 수감된 마이클 에르난데스(31)가 지난달 29일 31세로 사망했다. 다른 수감자들에 의한 피살이나 피격 정황은 없었다. 당국은 약물 과다 복용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하나파워볼

에르난데스는 17년 전인 2004년 2월 마이애미 인근 팰머토 베이 소재 사우스우드 중학교에서 동창이었던 제이미 고프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14살이던 그는 피해자를 학교 목욕 시설로 유인해 40차례 이상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사 과정에서 에르난데스가 연쇄살인마를 동경한 정황이 드러났다. 그는 온라인으로 연쇄살인마 관련 정보를 찾았으며 피해자인 제이미를 포함해 자신이 살해하고 싶은 사람들 목록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일급 살해 혐의로 유죄가 선고됐다.

보도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당시 제이미 외에 다른 한 명을 더 살해하려 했다. 그러나 나머지 한 명은 에르난데스의 행동을 미심쩍게 느껴 자리를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살해를 피했던 인물은 앤드류 마틴으로 현재 마이애미 지역에서 경찰이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은 에르난데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피해자인) 제이미 고프의 부모에게 계속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에게 자식을 잃은 모친 마리아 고프는 언론 인터뷰에서 “즐겁지 않다. 그저 슬플 뿐”이라고 했다. 이들 부부는 오래전에 에르난데스를 용서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연 기자 gmldus12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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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도 아니고, 어깨 질환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목과 어깨 부위가 결리고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경견완 증후군이라고 한다. 안상석 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아래 그림은 컴퓨터를 보는 나쁜 자세(왼쪽)와 바른 자세. 명지바른신경외과의원 제공


40대 후반 직장인 K 씨는 오른쪽 목의 결림과 어깨죽지의 뻐근한 통증이 수시로 일어난다. 거기다 간헐적으로 머리 뒤쪽으로 두통이 찾아온다. MRI를 찍어보았지만 목과 머리에는 전혀 이상 소견이 없다. 영상 자료로 볼 때 거북목 증상이 조금 있었지만 목디스크는 아니다. 그렇다고 회전근개파열 등 어깨 부위 손상이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K 씨처럼 목 디스크도 아니고, 어깨 질환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목-어깨-팔 부위가 결리고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경견완증후군이라고 한다. 목과 어깨 사이에 있는 근육들이 과긴장되고 팔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리면서 쑤시는 듯한 통증이나 결림 증상이 나타난다. 팔이나 손 부위에 저림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상체 똑같은 자세 장시간 작업 때 발생

목·어깨·팔 부위 결리고 통증까지 동반

통증·저림 등 증상 불규칙하게 옮겨 다녀

기본적 물리치료·약물치료 우선 시도




■불규칙하게 통증 옮겨 다녀

경견완증후군은 상체를 이용해 똑같은 자세로 장시간 작업할 때 나타나는 일종의 직업병이다. 온종일 컴퓨터를 쳐다보는 사무직이나 마트에서 계산기를 다루는 직업군, 상반신을 앞으로 구부린 자세로 작업하는 노동자 등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컴퓨터보다 화면이 작아 새우등처럼 앞으로 웅크리고 화면을 들여다 보기 때문에 목과 어깨에 상당한 피로감을 준다. 이런 자세가 오래동안 유지되면 단순한 결림 증상을 넘어 업무를 하지 않거나 행동을 멈추어도 증상이 계속된다.

목 근육과 어깨의 결림은 다양한 형태로 증상이 나타난다. 주된 증상은 통증, 저림, 결림, 감각이상 등이다. 증상이 발현되는 곳은 머리 뒤쪽부터 ,어깨, 팔, 손, 손가락 등이다. 불규칙하게 통증이 옮겨다니기도 한다.

그외에도 눈의 피로, 두통, 수면장애, 정서 불안정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무리한 자세를 취하게 되면 허리나 등쪽에 통증이 일어날 수도 있다. 환자들도 본인의 증상이 목이 불편한지, 어깨가 불편한지 헷갈려 하고 그래서 증상에 대한 설명도 모호하게 한다.

■목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워

목이나 어깨 팔쪽에 저림이나 통증이 있을 때 흔히 목디스크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정작 검사를 해보면 목디스크와는 전혀 관계 없는 경우가 많다.

목디스크는 목 부위 경추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추간판,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면서 어깨나 팔 쪽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목 주위에 화끈거리는 통증이나 어깨나 팔 쪽으로 저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경견완증후군은 목디스크 증상이 없다. 그런데도 목디스크와 혼돈되므로 거짓 디스크라고도 한다.

목디스크는 MRI 검사 등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경견완증후군은 의학적인 검사로도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다.

목디스크도 아니고, 어깨질환(회전근개파열, 충돌증후군)이 아닌데도 목이나 어깨 통증이 나타난다면 경견완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경견완증후군을 목이나 어깨의 근막통증증후군이나 섬유근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안상석 명지바른신경외과 원장은 “경견완증후군은 목이나 어깨에 특별한 질환이 발견되지 않음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목에서 어깨로 연결되는 근육의 혈행불량이 통증의 주요 원인이다. 똑같은 자세로 오래 있으면, 근육이 긴장해서 혈류를 저해하고, 피로물질이 근육에 쌓이고 결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결림은 온찜질이나 마사지를 통해 며칠 내로 근육의 긴장이 풀려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견완증후군은 통증이 지속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야간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잠자고 있을 때나 소파에서 쉬고 있을 때에도 통증이 계속된다.

■올바른 자세와 치료법은

책상에서 올바른 자세로 작업을 하는 이들이 많지 않다. 대개는 화면을 향해 얼굴을 내밀거나 새우등 자세로 작업을 한다. 목과 어깨 팔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는 자세다.

이것을 피하기 위해서 전용스탠드에 모니터를 놓고, 눈의 높이로 화면이 오도록 조정한다. 엉덩이를 의자에 깊게 넣고, 화면을 조작할 때는 팔을 책상 위에 올리고 팔걸이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것만으로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아 상당한 도움이 되며, 근육의 이완에 도움이 되어 통증의 강도와 빈도를 줄일 수 있다(그림 참조).

연속 작업하는 시간을 줄이고 휴식시간을 적절히 편성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과 마사지도 근육의 이완에 도움이 된다.

안상석 명지바른신경외과 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올바른 진단하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특히 목과 어깨의 통합적인 치료가 필요할 때가 많다”고 강조했다.

경견완증후군은 수술이 아닌 보존적 치료로 대개 해결된다. 치료는 기본적인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우선 시도한다. 신경 주위에 염증이 있거나 근육과 인대 등에 염증이 있을 경우 주사치료를 할 수 있다. 염증반응을 감소시키며 혈류를 개선시켜 주는 효과를 얻는다. 후지내측지차단술, 후관절차단술, 신경근차단술, 관절내수압팽창술 등의 주사치료가 있다.

손상된 인대와 힘줄을 재생하고 강화시키며 근육을 이완시키는 체외충격파 (ESWT) 등의 치료도 효과적이다. 관절 가동범위에 제한이 있을 때는 도수치료로도 개선이 된다.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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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생애금융보고서
자녀 사교육비 월 107만원
자기계발엔 월 22만원 지출

대한민국 40대들이 은퇴자산 마련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지만 집값이 비싸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녀교육의 경우 3순위에 두면서도 현재 자녀교육을 가장 잘 수행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사교육비가 평균 월 107만원(가구소득의 20%)일 정도로 교육비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와 하나금융연구소는 3일 '생애금융보고서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 <4대 인생과제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 거주하는 40대 1000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만들어졌다. 센터와 연구소는 40대가 당면한 4대 과제로 △자녀교육 △주거 안정성 △은퇴자산 마련 △자기계발을 제시하고 어느 과제를 가장 중요시하는지, 실제로는 어느 과제를 가장 잘 수행하고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파워볼사이트

■은퇴자산 마련 가장 중요한데…

보고서에 따르면 40대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과제로 은퇴자산 마련을 꼽았지만 실행점수는 100점 중 45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우선 주택마련 관련 지출(28%)을 이유로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수입이 없는 시기 발생(18%), 자녀 교육비 지출(16%) 등이 뒤를 이었다.

주거 관련 대출 보유자의 60%가 대출상환액이 부담스러운 가장 큰 이유로 '필요한 만큼 저축을 하지 못해서(68%)'를 꼽은 점도 높은 집값 때문에 40대가 은퇴자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무주택자의 92%는 '주택을 사겠다'고 답했지만 '주택자금이 모자라서(74%)' '주택가격이 너무 높아서(57%)' 아직 주택을 구매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주택 소유의 유무와 상관없이 집값 상승으로 인한 불안감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유주택자 C씨는 "집값이 오르며 세금도 계속 오르고 있어 그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전했다. 또 40대 유주택자 D씨는 "주택 가격이 계속 올라 이사 가고 싶어도 못 가고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하는 추세"라고 토로했다.

■자녀교육에 힘쓰고 있지만…

40대들은 자녀교육을 중요한 과제 중 3위로 꼽았지만, 실행점수는 63점으로 모든 과제 가운데 가장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40대 부모 가운데 88%가 학원을 보내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와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는 각각 응답자의 98%, 94%가 '사교육을 한다'고 응답했다. 40대 부모 가운데 53%는 자녀교육을 위해 이사했거나 앞으로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실제 이사했다고 답한 비율은 24%, 이사를 계획 중인 비율은 39%였다. 다만 응답자의 61%가 사교육비가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평균 월 사교육비는 107만원인데 가구소득의 20%에 달한다. 부담이 큰 이유로는 '저축을 충분히 못한다(48%)'와 '자녀교육비가 부족하다(16%)' 등이 꼽혔다.

한편 40대의 '자기계발' 실행점수는 44점으로 모든 과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자기계발 지출비용은 22만원이었다. 또 절반에 달하는 48%는 창업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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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사교육비 월 107만원
자기계발엔 월 22만원 지출

대한민국 40대들이 은퇴자산 마련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지만 집값이 비싸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녀교육의 경우 3순위에 두면서도 현재 자녀교육을 가장 잘 수행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사교육비가 평균 월 107만원(가구소득의 20%)일 정도로 교육비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와 하나금융연구소는 3일 '생애금융보고서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 <4대 인생과제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 거주하는 40대 1000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만들어졌다. 센터와 연구소는 40대가 당면한 4대 과제로 △자녀교육 △주거 안정성 △은퇴자산 마련 △자기계발을 제시하고 어느 과제를 가장 중요시하는지, 실제로는 어느 과제를 가장 잘 수행하고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

■은퇴자산 마련 가장 중요한데…

보고서에 따르면 40대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과제로 은퇴자산 마련을 꼽았지만 실행점수는 100점 중 45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우선 주택마련 관련 지출(28%)을 이유로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수입이 없는 시기 발생(18%), 자녀 교육비 지출(16%) 등이 뒤를 이었다.

주거 관련 대출 보유자의 60%가 대출상환액이 부담스러운 가장 큰 이유로 '필요한 만큼 저축을 하지 못해서(68%)'를 꼽은 점도 높은 집값 때문에 40대가 은퇴자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무주택자의 92%는 '주택을 사겠다'고 답했지만 '주택자금이 모자라서(74%)' '주택가격이 너무 높아서(57%)' 아직 주택을 구매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주택 소유의 유무와 상관없이 집값 상승으로 인한 불안감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유주택자 C씨는 "집값이 오르며 세금도 계속 오르고 있어 그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전했다. 또 40대 유주택자 D씨는 "주택 가격이 계속 올라 이사 가고 싶어도 못 가고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하는 추세"라고 토로했다.

■자녀교육에 힘쓰고 있지만…

40대들은 자녀교육을 중요한 과제 중 3위로 꼽았지만, 실행점수는 63점으로 모든 과제 가운데 가장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40대 부모 가운데 88%가 학원을 보내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와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는 각각 응답자의 98%, 94%가 '사교육을 한다'고 응답했다. 40대 부모 가운데 53%는 자녀교육을 위해 이사했거나 앞으로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실제 이사했다고 답한 비율은 24%, 이사를 계획 중인 비율은 39%였다. 다만 응답자의 61%가 사교육비가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평균 월 사교육비는 107만원인데 가구소득의 20%에 달한다. 부담이 큰 이유로는 '저축을 충분히 못한다(48%)'와 '자녀교육비가 부족하다(16%)' 등이 꼽혔다.

한편 40대의 '자기계발' 실행점수는 44점으로 모든 과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자기계발 지출비용은 22만원이었다. 또 절반에 달하는 48%는 창업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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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지명 배경

검찰총장 후보에 지명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1.5.3 뉴스1
정권 초 법무차관으로 22개월간 재임
수사 중립성 확보·조직 안정화가 관건
여권의 신임 높아 정치적 중립 우려도
김학의 출금 관련 조사받아 논란 예상
靑, 이성윤 유임·승진 카드 손에 넣어

신임 검사들과 함께한 박범계 - 박범계(아랫줄 가운데) 법무부 장관이 3일 임관식을 마친 신임 검사들과 함께 정부과천청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 앞에 놓인 과제는 혼란에 빠진 검찰 조직을 안정화하고 남은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것이다. 정권 편향적이란 우려가 제기된 김 후보자가 현 정권을 겨눈 수사에서 중립성을 확보하고 검찰 내부로부터 신뢰를 회복해 검찰 수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청와대의 김 후보자 지명은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권이 검찰개혁에 마지막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김 후보자는 이번 정부 초 차관에 임명돼 22개월 동안 박상기, 조국, 추미애 전 장관을 연이어 보좌하며 검찰개혁을 함께 추진해 온 인물이다. 그만큼 문재인 정부의 최대 숙원인 검찰개혁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차기 검찰총장 인선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상관성이 크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자 검찰개혁과 정치적 중립성을 문 대통령에게 제청할 총장 후보의 우선 기준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검찰 안팎에서는 김 후보자에 대한 정치적 중립 우려가 적지 않다. 문재인 정권의 주요 요직마다 하마평에 거론될 정도로 여권의 신임이 높다는 점에서다. 김 후보자는 2년 전 윤석열 당시 서울지검장과 함께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에 올랐으며, 차관 퇴임 후에는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내정됐다가 최재형 감사원장의 거부로 무산되기도 했다. 청와대가 임기 말 총장직을 믿고 맡길 사람으로 김 후보자를 택했단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자가 정권을 겨냥한 검찰 수사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김 후보자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서면조사를 받은 상태라 자격 논란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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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가 정권과 적절히 호흡을 맞추면서도 검찰 조직의 수장으로서 내부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윤 전 총장과 추 전 장관 시절 지속된 대립 구도 속에 불거진 검찰 내홍을 추스르려면 김 후보자가 차관을 지내며 잃었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김 후보자는 차관 재직 시절 이성윤(현 서울중앙지검장)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과 함께 윤 전 총장을 제외한 조국 수사팀을 제안했다가 검사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청와대 입장에서는 이 지검장보다 한 기수 위인 김 후보자를 지명함으로써 이 지검장 유임 또는 대검 차장(고검장) 승진 카드를 손에 넣게 됐다. ‘검찰 내 신망’으로 김 후보자와 함께 최종 후보군에 올랐던 조남관 대검 차장은 이 지검장의 한 기수 후배라 총장에 지명될 경우 사법연수원 기수를 중시하는 검찰 관례대로 이 지검장 유임이 어려웠던 상황이다. 김 후보자 체제에서 이 지검장을 중용해 정권에 부담이 되는 검찰 수사의 동력을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13억 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20년 말보다 1억 1000만원 정도 늘어났다.파워볼엔트리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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