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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1-04-24 12:12 조회3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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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정치 편향’ 비판을 받고 있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시민의 공익을 우선하는 유일한 시민의 방송”이라고 했다. 4ㆍ7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야권이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의 고액 출연료 논란을 고리로 공세를 본격화하자, 적극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秋 “기성 언론은 ‘외눈’ 보도, 뉴스공장은 ‘양 눈’ 보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추 전 장관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언론 상업주의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뉴스공장은 시민의 공익을 우선하는 유일한 시민의 방송이기에 남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대한민국 언론은 이미 진실에 근거한 시민의 알권리보다 언론을 지배하는 자본권력과 검찰ㆍ정치권력 등 기득권에 편향돼 버렸다”고 했다. 이어 “한가지만 예로 들더라도 2020년 정부가 코로나 방역에 실패했다고 온 언론이 근거 없이 두들겨 팰 때, 뉴스공장만은 해외 방역 사례를 비교해 근거를 갖고 방역 성공을 알린 방송이었다”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당직병사 A씨가 지난해 10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추 전 장관은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이 아니라, 다른 언론들이 ‘언론 상업주의’에 너무 빠져 있는 것이 문제”라며 “자유로운 편집권을 누리지 못하고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시민 외에 눈치 볼 필요가 없이 양 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인인 시민을 위한 방송, 팩트에 기반한 방송, 시민의 알 권리를 존중하는 방송, 진실을 말하는 방송이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파워볼실시간

추미애ㆍ조국 사태 때 노골적인 ‘친문 스피커’… 與 “김어준을 지켜라”

TBS 측이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의 출연료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TBS 제공


김 씨를 옹호하고 나선 건 추 전 장관만이 아니다. 5선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최근 김어준이 몰매를 맞고 있는데 거뜬히 감당할 김어준”이라며 “TBS는 청취율을 15배로 높인 진행자에 대한 신의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우원식 의원은 22일 “국민의힘, 감사원은 ‘김어준 죽이기’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최근 감사원은 TBS가 김 씨에게 서면 계약서 없이 구두(口頭) 계약만으로 회당 200만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지급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과 관련,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TBS를 방문한 바 있다. 우 의원은 “이명박 정부 언론장악 사태 때 기획ㆍ실행된 시나리오와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의 출연료 논란과 관련해 TBS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요구안 의결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이 ‘김어준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건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김 씨가 차지하는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김 씨는 여권에 불리한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노골적인 ‘친문 스피커’를 자처해온 바 있다. 지난해 9월 뉴스공장은 추 전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익명의 카투사 부대원을 출연시켜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제보자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간 바 있다. 2019년 ‘조국 사태’ 당시에는 조 전 장관의 딸을 출연시켜 “표창장을 위조한 적이 없다”는 주장을 내보냈다. 김 씨는 지난해 5월 ‘윤미향 사태’ 때 회계부정 의혹 등을 폭로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향해 ‘배후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페이스북 게시글 캡쳐.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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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수감자 / 사진 = 연합뉴스

미국에서 이른바 '흔들린 아이 증후군'(Shaken baby syndrome)으로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수감됐던 남성이 의학 발달로 15년 만에 자유를 얻었습니다.

제(22일)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니아주의 솔리대드교도소에서 지난 15일 클리프턴 존스(45)라는 남성이 석방됐습니다.

최근 검찰과 법원이 '흔들린 아이 증후군'에 대한 과학적 연구 변화에 동의하면서 존스는 교도소에서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보통 만 2세 이하 영아에게서 나타나며 아이가 울거나 보챌 때 심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병으로 알려졌습니다.

존스는 AP에 "잘못이 마침내 바로잡혔다"면서 풀려나자 마자 곧바로 숨진 아들의 무덤을 찾았습니다.

그는 2005년 12월 13일 아들이 숨진 뒤 다음 날 체포됐고 재판에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존스의 변호인은 존스가 아기를 안고 있다가 신발에 발이 걸려 넘어졌고 아기가 뒤통수가 벽에 부딪히면서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배심원단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존스에게 과실치사,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전문가 2명은 존스 아들의 머리 손상이 우발적 사고가 아니라 '흔들린 아이 증후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습니다.


아기 폭행 · 영유아 학대 (PG) / 사진 = 연합뉴스

오랫동안 수감 생활을 하던 존스에게 올해 반전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의 변호인인 안잘리 스리니바산은 재판 당시 의학적 증언이 정확했을 수 있지만, 의학 발달로 지금은 거짓일 수 있다며 법원에 존스의 석방을 요청했습니다.

이후 법원과 검찰은 협의를 거쳐 존스에 대한 선고를 다시 내리기로 했습니다.

존스에게는 15년 전과 달리 어린이를 위험에 빠뜨린 혐의가 적용됐으며 이럴 경우 최장 6년의 징역형이 선고됩니다.

감옥에서 15년을 보낸 존스는 즉시 석방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의 지방검사 로드 노가드는 "우리는 '흔들린 아이 증후군'라고 불린 과학적 연구가 지난 몇 년 사이 크게 바뀌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에는 아기의 뇌가 붓는 증상이나 두개골 내 출혈 등이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인한 전형적인 부상으로 인식됐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제 추락 등의 부상으로도 아기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존스는 앞으로 부당하게 수감되거나 가혹한 형벌을 받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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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TV 장진아 기자]



53명이 탑승한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낭갈라함(Nanggala)이 발리 해역에서 어뢰훈련 중 실종된 지 만 72시간이 지났다.

낭갈라함의 산소 비축량은 전력이 끊긴 상태에서 72시간이 한계라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인도네시아 해군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독일산 재래식 1천400t급 잠수함 낭갈라함은 지난 21일 오전 3시 25분(이하 자카르타 시각 기준)께 발리섬 북부 96㎞ 해상에서 어뢰 훈련을 위해 잠수한 뒤 실종됐다.

탑승자는 49명의 승조원과 사령관 1명, 무기 관계자 3명이며, 낭갈라함은 해저 600∼700m까지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됐다.

낭갈라함은 잠수 중 침수가 발생하면서 전력이 끊기고, 통제력을 잃어 심해로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크다.

인도네시아 해군 최고위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낭갈라함의 전기가 끊긴 상태에서 산소 비축량은 72시간에 불과하기에, 토요일 오전 3시가 구조 시한"이라고 발표했는데, 아무런 흔적도 못 찾은 채 구조 시한이 지나버렸다.

잠수함 전문가들은 "낭갈라함은 건조된 지 40년이 지난 재래함이고, 최대 잠항심도가 250m라서 수심 600∼700m까지 가라앉았으면 사고 당시 이미 찌그러져 탑승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비통함 속에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낭갈라함 동체 위치를 속히 찾아내자며 나흘째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실종 추정 해역에는 대우조선해양과 인도네시아 국영 PAL조선소가 공동 건조한 잠수함 '알루고로(Alugoro)'함 등 잠수함 2척과 군함 20여척, 해저 광산 탐지선, 헬리콥터 등을 포함해 수백 명의 인력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파워볼사이트

미국이 보낸 정찰기가 이날 수색에 합류할 예정이고, 호주 군함 두 척도 도착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의 잠수함 지원·구조선도 현장으로 오고 있으면 우리 정부도 인도네시아 국방부에 지원을 제안하고 답을 기다리는 상태다.

실종자들 가족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낭갈라함 승조원 위스누 수비얀토로(49)의 여동생은 "가족 모두 계속 기도하고 있다. 낭갈라함의 모든 탑승자가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낭갈라함이 해저 600∼700m 이상 심해에 가라앉았다면, 선례에 비춰 위치를 찾아내는데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사고 해역 주변은 곳에 따라 수심이 1천500m가 넘는다.

앞서 2017년 아르헨티나 해군 잠수함 'ARA 산후안'호가 44명을 태운 채 실종되자 심해 수색 전문업체가 투입돼 1년 뒤 해저 907m 지점에서 동체를 찾아냈으나 인양은 이뤄지지 못했다.

낭갈라함 동체 인양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확한 사고 원인도 알 수 없다.

전문가들은 40년이 지난 노후 잠수함에 승선 정원 34명보다 훨씬 많은 53명을 태워 과적, 정비불량 등으로 사고가 났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낭갈라함은 1980년 9월 독일에서 건조를 마친 209급 잠수함으로, 1981년 인도네시아가 인도했다.

인도네시아는 2009년 12월 낭갈라함을 대우조선해양에 맡겨 전투체계, 레이더, 음파 탐지기 등 주요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선체를 절단해 탑재장비를 정비한 뒤 2012년 1월 넘겨받았고, 이후 대우조선해양이 정비 등에 관여한 적은 없다.

인도네시아는 1만7천여개 섬으로 이뤄진 국가지만,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40년 된 독일산 짜끄라와 낭갈라함,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1∼3번함 등 5척에 불과하다.

인도네시아는 2019년 3월 대우조선해양에 2차로 주문한 1천400t급 잠수함 3척과 관련해 지금까지 계약금 납입 등 아무런 이행을 하지 않던 상황에서 낭갈라함 실종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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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규 398만명…예상치 620만명 밑돌아
백신 효과로 사람들 밖으로 나오며 OTT 매력↓
디즈니+ 등 후발주자 맹추격까지…성장세 주춤


넷플릭스. /EPA연합뉴스

넷플릭스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혜를 봤지만, 올해 정반대 상황에 직면하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사람들이 집보다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넷플릭스를 찾는 분위기도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경쟁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부상이 넷플릭스의 성장세에 제동을 걸며 전반적인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는 최근 지난 1분기 398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 예상했던 620만명에 못 미친 데다 1580만명이 늘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한참 부족한 수준이다. 넷플릭스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콘텐츠 제작이 급감했기 때문이다"라며 2분기 신규 구독자 수는 1분기보다 적은 100만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부터 신규 콘텐츠가 대거 나오며 가입자 증가세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플릭스는 올해 하반기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위쳐’, ‘종이의집’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오리지널 작품의 새 시즌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시장 환경이 넷플릭스에 도전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피피 포사이트(PP Foresight)의 파올로 페스카토레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덕분에 특수를 누렸던 영상 스트리밍 업체들의 파티가 확실히 끝났다"라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가 활동적인 일을 찾아 나서는 현상을 지적했다. 항공사는 올해 여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하고 있고, 뉴욕, LA 등 미국 곳곳에서 영화관이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식당, 호텔에서도 다시 사람을 뽑아 직원을 늘리고 있다. WSJ는 "지난해와의 구독자 수 비교는 올해 내내 넷플릭스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른 OTT의 선전도 넷플릭스에 큰 부담이다. 디즈니+, HBO맥스, 애플TV+, 아마존프라임 등 플랫폼이 자체 콘텐츠 제작에 수조원을 붓는 등 경쟁력을 키우며 넷플릭스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약 1년 반 전에 출시된 디즈니+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억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10년 전 OTT 시장에 먼저 뛰어든 넷플릭스의 구독자가 2억8000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디즈니가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위기 요소는 넷플릭스 주가에도 반영돼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각)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04% 늘어난 71억6300만달러(약 8조원), 19억6000만달러(약 2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당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빠졌다. 올해 초 580달러대까지 상승했던 넷플릭스 주가는 현재 500달러도 위태로운 수준이다.

다만 성장 속도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절만큼은 못 미치더라도 아직 전 세계적으로 OTT 시장이 이제 막 무르익기 시작한 단계라 넷플릭스가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은 충분하다는 시각도 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넷플릭스가 10년간 순탄하게 성장해왔으며 지금은 약간 흔들리는 것"이라고 했다.

넷플릭스는 또 최근 할리우드 제작사 소니픽처스와 독점 계약을 맺으며 깜짝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소니픽처스는 마블 콘텐츠 ‘베놈’, ‘스파이더맨’, ‘모비우스’ 등을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 제작사다. 넷플릭스는 10억달러(약 1조1185억원)를 내고 2022년부터 5년간 소니픽쳐스 영화를 독점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각각의 OTT가 갖는 콘텐츠 색깔이나, 타깃으로 하는 고객층이 모두 일치하는 것만은 아니다"라며 "디즈니+의 부상을 넷플릭스의 하락이라고만 보기 어려운 이유다. 좋은 콘텐츠가 나올수록 그만큼 찾는 사람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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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추진해왔던 전국 순회 당원간담회가 25일 서울시당 간담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4·7 보궐선거 이후 교착상태에 놓인 합당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24일 아이뉴스24와 통화에서 "전국 순회 간담회는 내일 서울시장 간담회가 마지막 일정"이라며 "합당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서울 당원들의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16일 대구시당을 시작으로 17일 충북도당·대전시당, 21일 광주시당 등 합당 의견 수렴을 위한 전국 순회 당원간담회를 진행해왔다. 국민의당은 내일 서울시당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까지 종합해 내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당 고위관계자는 "당원들 사이에서 (합당을) 급히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말이 전반적으로 많은 것 같다"면서 "하지만 어떤 의도를 갖고 합당 시기를 조율하기보다 순리대로, 과정대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은 월요일(26일) 최고위가 지나봐야 뭔가 나올 것 같다"고 했다.

단 국민의당의 당원 의견 수렴이 끝나도 합당 논의가 가시적인 진척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우선 국민의당은 '합당 찬성'으로 귀결돼도 후속 수순으로 전당원 투표에 나설 요량이어서 시간은 더욱 소요될 전망이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전날(2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통합을 결정하겠다고 한다면 전당원 투표라는 당헌상 절차를 거치는 게 맞다"며 "당원 간담회로 부족하다는 판단이 들었을 때는 당원을 대상으로 별도 설문조사를 할 계획도 있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과 통합을 결의한 뒤 차기 원내사령탑 구성 절차 및 체제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당의 입장 정리 전까지 국민의힘은 합당에 한해서는 별다른 반응 없이 느긋한 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이 전당원 투표 절차를 거쳐 합당을 확정하면 양당의 본격적인 신경전이 예상된다.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과 전당대회를 통합으로 치를지,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가 구성된 뒤 새롭게 협상 테이블을 차릴지 여부도 변수다. 후자의 경우 합당 열차는 대선 정국에 본격 진입하는 가을 이후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양당 지분·재산관계·고용승계 문제 등도 고려해야 한다. 향후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 경우 국민의당 측 실무를 맡게 될 이태규 사무총장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양당이 신설합당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흡수통합은 불가하다는 것인데, '야권 통합 플랫폼'을 표방하는 국민의힘과 충돌할 수 있는 지점이다.

다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세력 차가 워낙 심해 지분 협상 과정에서 갈등이 표출될 가능성이 높다. 최종 합당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벼랑끝 고비를 수 차례 넘겨야 할 전망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당원 의견 수렴을 매개로 의도적인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권 등판을 앞둔 가운데 안 대표가 제3지대에 남을지 국민의힘과 본격적인 지분 협상에 나설지 시간을 끌며 이해득실을 계산하고 있다는 취지다.

정치권 관계자는 "총선 전 (안 대표가) 합당을 추진한다고 말할 때는 당원 의견을 물었나"라며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있지만 굳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는 것은 시간을 벌려는 의도"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을 고려한 제3지대를 놓고 어느 쪽과 손을 잡을지 고민하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으로 가지 않으면 당장은 불리할 수 있어도 제3지대에서 윤 전 총장과 세를 불리면 나중에 유리하다는 생각 아니겠나"라고 했다.파워볼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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