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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1-03-30 14:39 조회3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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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찰관 1269명 대상 시범 착용
500ml 페트병 6만 여 개로 제작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근무복을 입는 실험에 나섰다. 경찰청은 국산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로 만든 간이 근무복, 생활 편의복 등 친환경 경찰 의류 2000여 벌을 112상황실 경찰관 등에게 시범 착용하도록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범 착용은 경찰청이 환경부와 손잡고 추진했다.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투명 페트병 등에서 생산한 재생 섬유를 활용해 경찰 간이 근무복, 생활 편의복 등을 만드는 식이다. 시범 착용 용으로 2000여 벌의 옷을 만드는 데 쓰인 투명 페트병(500ml 기준)은 총 6만여 개다. 간이근무복 상의 하나에 12개, 겨울 생활편의복 상의 하나에 38개 씩의 페트병이 사용됐다.

시범 착용 대상은 112상황실 경찰관, 경찰부대원, 신임 교육생, 의무 경찰 등 총 1269명이다. 지난 26일 서울경찰청 112상황실 근무자에게 간이근무복 상의 200벌을 보급한 것을 시작으로 5월까지 순차 보급할 계획이다.파워볼사이트

해당 의류에 사용한 소재는 공인 시험기관 ‘FITI시험연구원’이 실시한 ‘아동용 섬유제품 유해물질 안전 요건’ 검사에도 합격했다. 재활용 의류가 일반 제품보다 품질이나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경찰은 시범 착용 반응 등을 살펴 일반 경찰 제복류에도 재활용 섬유 사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 세계 경찰을 통틀어 처음으로 페트병을 재활용한 근무복을 도입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이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에 동참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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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911 접수원 잇단 증언

“옳지 않다는 직감적 본능 느껴”

변호인 “훈련받은 대로 했을 뿐”

9분29초간 목눌려… 43초 늘어

인종차별 철폐 전환점 될까 주목

“뭔가 옳지 않다는 직감적 본능을 느꼈다” “가방 속 물고기처럼 죽어갔다”.

지난해 5월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촉발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연루된 전직 경찰관 데릭 쇼빈에 대한 첫 재판이 29일 열렸다.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훈련대로 했다”고 주장했지만, 사건 목격자와 911 접수원은 “뭔가 옳지 않았다”는 증언을 쏟아냈다. 지난 16일 애틀랜타 총격 사건 이후 아시아계 차별금지 운동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에 대한 재판 결과가 미국 내 인종차별 철폐의 전환점이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2급 살인과 3급 살인, 2급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쇼빈에 대한 재판이 이날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처음 열렸다.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재판에서 검찰 측 증인들은 쇼빈의 진압 행위가 과도했다는 증언을 쏟아냈다. 911 접수원인 제나 스커리는 플로이드의 체포 장면을 911 신고센터에서 지켜보다가 경찰에 연락했다. 스커리는 “뭔가 옳지 않다는 직감적 본능을 느꼈다. 경찰에 전화해 상황을 인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전에는 이런 전화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건 현장 길 건너편의 주유소에서 플로이드 진압 장면을 보다가 7개의 영상을 촬영한 알리샤 오일러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식당에 가던 중 플로이드의 사망을 목격한 도널드 윌리엄스도 증인으로 나와 당시 플로이드가 숨을 헐떡이고 코피를 흘렸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나를 포함한 사람들이 경찰에 우려를 전했지만 쇼빈은 무릎에 힘을 주면서 플로이드의 목을 졸랐다. 그는 가방 속 물고기처럼 죽어갔다”고 말했다.

이날 검찰과 변호인은 플로이드 사망 원인에 대해 날 선 공방을 펼쳤다. 쇼빈의 기소를 담당한 제리 블랙웰 검사는 “플로이드가 숨진 날 쇼빈은 (경찰) 배지를 배반했다”며 “그는 플로이드의 숨, 아니 생명이 쥐어짜져 빠져나갈 때까지 으스러뜨렸고 플로이드의 목과 등에 자신의 몸을 올려놨다”고 주장했다. 블랙웰 검사는 법정에 설치된 TV로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하던 당시 영상을 보여주며 배심원들에게 “여러분의 눈을 믿어도 된다. 이것은 살인이다”고 말했다.

반면 쇼빈의 변호인인 에릭 넬슨 변호사는 “쇼빈은 19년의 재직 기간에 걸쳐 훈련받은 대로 했다”며 “물리력을 사용하는 건 매력적이지 않지만, 치안 유지의 필수적 요소다”고 주장했다. 또 부검 결과 플로이드가 무릎으로 질식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그의 사망 원인이 약물 중독과 심장병, 고혈압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검찰과 변호인의 발언을 통해 플로이드가 목을 짓눌린 시간은 기존에 알려진 8분 46초가 아닌 9분 29초로 확인됐다.

이날 플로이드가 숨진 장소인 미니애폴리스 시내와 헤너핀카운티 지방법원 앞에선 시위대가 모여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 구현을 촉구했다. 재판은 4주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4월 말이나 5월 초 배심원단 평결 결과가 나온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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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수입 브랜드 성능 비교

'커클랜드'가 '때가 속 비트'보다
세척력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탁세제 성능을 비교해보니 ‘커클랜드 시그니처’ 제품의 세정 능력이 가장 우수하고 저렴한 반면, ‘때가 쏙 비트’는 상대적으로 세척력이 떨어지고 가격도 비싼 것으로 평가됐다.파워볼

서울YWCA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국내·수입 브랜드 4개 제형(액체·시트·캡슐·폼 형태)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척력, 색상변화·이염, 안정성, 표시사항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화장품·카레·케첩·블루베리 주스·혈액·습식인공오염 등 6개 오염 세척력 시험 결과 센트라린 카포드, 커클랜드 시그니처 울트라 클린팩 등 2개 제품이 가장 우수했다. 때가 쏙 비트와 디졸브 제품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세척력이 가장 우수한 커클랜드 시그니처는 1회 세탁(세탁량 7kg 기준)시 비용이 194원으로, 때가 쏙 비트(214원)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비싼 제품이라고해서 품질이 반드시 우수한 것은 아니라고 YWCA측은 설명했다.

카레 오염에서 15종 세제의 평균 세척력은 7.1%로 6개 오염 중 제거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커클랜드 시그니처가 9.4%로 가장 세척력이 높았고, 퍼실 고농축 듀오캡스 파워가 0.6%로 가장 낮았다.

혈액·우유·잉크 오염의 평균 세척력은 15.4%로 다우니 프리미엄이 24.2%로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디졸브(8.3%)가 가장 낮았다. 습식인공오염의 평균 세척력은 42.9%였다. 센트라린 카포드가 57.3%로 가장 세척력이 우수했다. 화장품 오염의 평균 세척력은 47.9%로 커클랜드 시그니처(70.3%)가, 블루베리 주스 오염의 평균 세척력은 49.8%로 센트라린 카포드가 52.9%가 가장 우수했다.

세탁 시 색빠짐 및 이염 정도를 측정한 결과 15개 제품 모두 품질엔 문제가 없었으나 제품마다 차이가 있었다. 리큐 제트와 다우니 제품이 이염방지 효과가 우수했고, 센트라린 카포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15개 제품 모두 적정 세제량이 표시돼 있었지만 제품별로 사용량 차이가 있고, 정확한 세탁물 양 정보 없이 ‘보통 빨래량’, ‘3~7kg당 1개’, ‘중수위(60L)당 1장’ 등 기준이 모호한 제품도 있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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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재개발 2차 후보지 선정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뉴타운 9구역 일대의 모습. 이 구역은 29일 공공 재개발 2차 후보지로 선정됐다./조선DB

정부가 서울 내 노후 주택 밀집지역 16곳을 ‘공공 재개발’ 사업 2차 후보지로 29일 선정했다. 정부는 이들 지역에 건축 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총 2만200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계획대로 주택이 공급되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참여한 여야 후보 모두 민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공공 재개발을 추진하던 지역 토지주들이 민간 개발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 이후 공공 참여형 개발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진 점도 난관이다.

◇16곳 2만 가구 ‘쪼개기 지분’엔 분양권 안 줘

이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선정한 공공 재개발 2차 후보지는 성북구 장위8·9구역, 노원구 상계3구역, 영등포구 신길1구역 등 서울 내 16곳으로 전체 공급 규모는 2만202가구다. 지난 1월 발표한 1차 후보지(8곳 4700가구)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서울시 공공 재개발 2차 후보지

공공 재개발은 LH, SH(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이 공동 시행사로 참여해 노후 주거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로 선정되면 용적률(토지 면적 대비 층별 건축 면적 총합의 비율), 층수(層數) 등의 건축 규제가 완화돼 같은 땅에 보다 많은 주택을 지을 수 있다. 정부는 규제를 풀어주는 대신 새로 건설되는 주택 중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물량의 절반을 공공임대, 공공지원민간임대 등으로 공급해 주거 취약 계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서울 25개 구청으로부터 공모에 참여한 노후 지역 56곳을 검토해 28개 구역을 추렸다. 이들 중 주민 반발이 있거나 사업성 개선에 한계가 있는 대흥5구역, 한남1구역 등 12곳을 제외해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공급 대책의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사업지를 포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공 재개발 후보지에 대한 투기 방지 방안도 마련했다. 이날 선정된 16곳은 30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공공 재개발 공모를 낸 작년 9월 21일 이후 필지 분할 등으로 취득한 지분에 대해서는 조합원 분양권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LH 사태에 ‘공공 기피증’… 주민 동의 난망

정부가 공공 재개발 2차 후보지로 서울에만 2만 가구를 공급한다고 했지만, 주민 동의 확보(3분의 2 이상)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 발표 수치가 실제 주택 공급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당장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변수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공 재개발에 민간도 참여시키겠다”고 밝혔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역시 “민간 재건축·재개발의 규제를 풀겠다”고 했다. 누가 되든 공공이 주도하는 공급 정책은 수정이 불가피하다.

LH 사태로 공공 주도 개발에 대한 기피 심리가 퍼지고 있다는 점도 정부 입장에서는 악재다. 많은 재개발 조합들 사이에서 “공기업을 믿고 사업을 맡겨서는 재산권을 지킬 수 없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인천의 한 소규모 재개발 구역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공직자들의 투기 뉴스를 보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LH 참여형 개발 방식에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주택 공급 정책의 추진 현황과 성과 등을 7월까지 주(週) 단위로 국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LH 사태 여파로 정부 정책에 대한 여론이 싸늘해지자 ‘소통 확대’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정부는 주택 공급 정책의 취지와 진행 현황을 실시간 공개함으로써 국민 신뢰를 회복한다는 입장이다. 이창무 한양대 교수는 “지금껏 주택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은 소통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시장 상황과 안 맞는 정책을 남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순우 기자 snoop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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