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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1-03-06 12:20 조회4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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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기 살던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소처럼 일만 할 때 그 사람(LH 직원)들은 대출받아 땅 사서 자기네들끼리 다 해먹은 것 아닙니까. 정말 이건 아닌데···. 너무 속상합니다." (경기 시흥 과림동 주민 50대 안모씨)파워볼중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지구 개발 관련 땅 투기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이 지역 주민들은 분노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일 경기 시흥 과림동 일대에 시흥 과림지구 주민대책위원회 명의로 된 주민들의 항의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백윤미 기자

지난 5일 경기 시흥 과림동 일대에 시흥 과림지구 주민대책위원회 명의로 된 주민들의 항의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백윤미 기자
◇고물상·공장 지대에 뜬금 없는 향나무 묘목… "갑자기 심겨 이상했다"

지난 5일 찾은 경기 시흥시 과림동 667번지 일대에는 산 밑 땅에 철물점과 공장이 곳곳에 들어서있었다. 굉음에 가까운 기계 소리가 귀청을 울렸다. 이른 오전이었음에도 쇳덩이와 폐기물을 실은 트럭이 쉴 새 없이 오갔다. 건너편 도마공장에서 베어내는 나무에서 나온 톱밥이 기자의 눈에 들어가 잠시 시야가 흐릿해지기도 했다.

큰 도로에서 가까운 공장에서 안쪽으로 조금 더 걸어 들어가자 검은 비닐로 덮여 있는 맹지가 나왔다. 향나무 묘목 2000여 그루가 45cm 간격으로 빼곡히 심어져 있었다. 공장 건물 사이 식재된 묘목들은 한 눈에 봐도 주변 풍경과 어울리지 않았다. 농지 면적이 총 1167㎡ 규모인 이 곳은 지난 3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 LH 직원 일부가 내부 정보를 활용해 매수했다고 공개한 10개 필지 중 하나다.


지난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경기 시흥 과림동 667번지에 향나무 묘목이 식재돼있다. /백윤미 기자

지난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경기 시흥 과림동 667번지에 향나무 묘목이 식재돼있다. /백윤미 기자
인근 주민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 땅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컴퓨터 자재들을 분리하는 공장이 들어서있던 곳이다. 이 공장은 지난해쯤 이사를 갔다고 한다. 건물을 헐고 난 후 땅은 공터로 남아 있었는데 한 달 전쯤 흙더미를 실은 덤프트럭이 오가더니 어느새 나무가 심어져 있었다고 했다.

이 땅 바로 앞 도마공장에서 일하는 고모(62)씨는 "이곳은 옛날부터 기피시설인 공장들이 모여있던 곳인데 갑자기 나무가 심겨져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다"면서 "LH 직원들이 땅을 샀다는 얘길 듣고 원주민들이 화가 많이 났다. 조만간 땅 주인들 몇 십 명이 들고 일어날 거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했다.

그 옆 고물상에서 6년 동안 화물차 운전을 했다는 이경삼(51)씨는 "신도시가 개발되면 여기서 길어봐야 5년이나 장사할 수 있을까 싶다"면서 "누구는 밥벌이가 사라질 것 같아 막막해 밤낮으로 걱정을 하는데, 수입도 나보다 나은 공기업 직원들이 코앞에서 땅 투기를 하면서 욕심을 부렸다고 생각하니 허탈하다"고 했다.




◇시흥 원주민들은 분노… "괘씸하고 소외감 느껴"

이곳에 오랫동안 살았던 주민들의 박탈감은 더욱 큰 상황이다. 30년째 이 지역에 살고 있다는 50대 박모씨는 "시흥은 살기 좋은 전원도시였는데 빌딩숲으로 개발된다는 소식에 외지인이 들어와 과림동 땅을 싹쓸이해갔다는 이야기까지 듣고 소외감을 느꼈다"면서 "그런데 그 사람들이 LH 직원이고, 땅에 나무까지 심어 ‘인생 역전’ 하려고 했다는데 도둑놈이 따로 있나 싶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선임자들도 그렇게 해 왔을것 같아 괘씸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고도 했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는 또 다른 주민 홍모(27)씨는 "우리집은 무주택자여서 그런지 이번 일을 보고 상심이 더 크다"면서 "솔직히 ‘알박기' 아니냐. 시흥에 실거주 할 것도 아니면서···. 저런 사람들 때문에 다 올랐다 싶은 땅값·집값이 또 오르는구나 싶어 더 화가 난다"고 했다.

이날 오후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시흥·광명 신도시 대책위원회는 주민설명회를 열고 "LH 직원들의 부당이득을 몰수하고 엄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연규(75) 위원장은 "투기 의혹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가에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시흥·광명특별관리지역 토지주 비상대책위원회 선남규(63) 위원장은 "LH 직원들의 투기 등으로 이곳 신도시 개발계획의 정당성이 훼손됐다"면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철회하고 민간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도 했다. 토지주 비대위는 향후 행정소송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해 단체 행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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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사업 위한 지급보증 및 PF금융 지원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포스코건설과 우리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손을 잡았다.

포스코건설과 우리은행은 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ESG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건설과 우리은행이 ESG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윤덕일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권광석 우리은행 은행장, 신광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 [사진=포스코건설]


이번 협약은 포스코건설이 수행하는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등 ESG관련 건설사업에 우리은행이 지급보증 및 PF금융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포스코건설은 ESG사업에서 활용 가능한 여유자금 중 일부를 우리은행의 ESG금융상품에 가입한다.

포스코건설은 우대금리를 제공받아 발생한 이자 수익을 ESG 경영 취지에 맞도록 사회단체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또 회사 임직원과 중소협력사를 위해 모바일 금융상품 및 상생결제시스템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금융기관과 함께 ESG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친환경·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기업경쟁력 제고는 물론 건설산업생태계 전반에 ESG경영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사장 직속 ‘기업시민사무국’ 산하에 ESG전담 팀을 신설하고 ESG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1200억원 규모의 해외 ESG 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이번 달에는 국내 ESG 채권도 발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부터는 기업신용평가사와 함께 ESG 경영 우수협력사 육성을 위한 ‘ESG 평가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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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선두 안철수, 여론조사 빨리 할수록 유리
나경원에 뒤집기 오세훈, '상승 국면' 끌수록 유리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류미나 이동환 기자 =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가 '눈치싸움'으로 돌입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모두 후보등록 마감일(18∼19일)을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말 또한 같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안 후보 측은 하루라도 빨리 협상을 개시하고 싶은 기색이 역력하다. 제1야당의 벽을 넘으려면,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전날 오 후보의 경선 당선 직후 안 후보가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네고 이른 시일 내 만남을 제안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왼쪽부터) 오세훈 - 안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5일 양측에 따르면 그러나 두 사람의 첫 통화는 1∼2분이 채 걸리지 않고 끝났다.

서로 가벼운 덕담을 나누고 안 후보가 만남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자, 오 후보가 "조만간 연락드리겠다"고 간단히 답하고 끊었다는 것이다.파워볼

오 후보와 국민의힘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선 과정에서 분산됐던 당 지지층이 결집해 오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는 시점이 올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안 후보 측이 모든 조건을 마음대로 하려는 자신감도 결국 지지율에서 오는 것"이라며 "숨을 고르고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후보는 전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 지지율 차이가 있었지만, 5∼7일 정도 지나면 거의 비슷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에 국민의당 관계자는 "새로운 룰을 따질 이유도 없다. 각자 1단계 경선 때처럼 여론조사 방식을 수용하면 될 일인데, 국민의힘이 시간 끌기를 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표했다.


빨간 운동화 받은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왼쪽에서 두번째)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으로부터 빨간 운동화를 받고 있다. 2021.3.5 toadboy@yna.co.kr


오 후보는 주말 사이 당 안팎의 조직 정비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원내와 상견례를 가졌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도 별도 티타임을 갖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투표율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서울지역 국회의원·원외 당협위원장들과 화상 회의를 열었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는 "8명이 나선 당내 경선의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며 "국민의당과 단일화 이전에 진정한 의미의 '국민의힘 단일후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라고 설명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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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2천 년 역사상 처음으로 역사적인 이라크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 5일 오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전용기인 알리탈리아 A330기에 탑승해 이라크로 출발했습니다.

교황청 수행단 20여 명과 기자단 70여 명이 동행했습니다.

이라크는 기독교와 이슬람교, 유대교가 모두 선조로 삼는 아브라함의 태생지가 있는 곳입니다.

2019년 11월 일본·태국 순방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해외 사목 방문을 재개하는 신호탄이기도 합니다.

교황은 떠나기에 앞서 관저인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이라크 난민들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고 교황청 기관 매체인 바티칸 뉴스는 전했습니다.

교황은 8일까지 3박 4일간 수도 바그다드와 나자프, 우르, 아르빌, 모술, 바크디다 등을 방문해 현지 기독교 사회 지도자와 교인들을 만납니다.

나자프에서는 이슬람 시아파 지도자와의 사상 첫 만남도 예정돼 있습니다.

교황은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 몰락 이후 오랜 탄압과 박해로 고통받아온 이라크 기독교인들에 연대감을 표시하고 즉위 이래 지속해서 추진해온 종교 간 화합을 다지는 데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라크 기독교 사회는 2003년 100만∼140만 명 규모였으나 전쟁과 내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IS의 공격으로 지금은 30만∼40만 명 선까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청 안팎에서는 이라크 현지의 코로나19 확산과 치안 불안 등으로 일정을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교황은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며 방문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은 2013년 즉위 이래 여러 차례 이라크를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피력한 바 있습니다.

앞서 전임자인 요한 바오로 2세와 베네딕토 16세가 이라크 방문을 추진하다 안전 문제로 뜻을 접은 바 있습니다.

양효경 기자(snowdrop@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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