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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1-07-01 18:31 조회2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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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슈퍼 추경안 확정
소득 하위 80% 1人당 25만원+α
초과세수 예측 못해… 남는 돈 아냐
나랏빚 963조… 재정건전성 뒷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해 추경 예산안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소득하위 80%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에게는 추가로 10만원이 지급된다. 이렇게 들어가는 돈만 11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소상공인 지원, 신용카드 캐시백, 방역 지원 등 총 33조원이 투입된다.홀짝게임

정부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은 말 그대로 ‘역대급 돈 풀기’다. 재원은 초과세수로 마련한다는 방침이지만, 애초 정부가 세수 추산을 잘못해서 나온 결과일 뿐 ‘남는 돈’은 아니다. 초과세수 중 나랏빚을 갚는 데 쓰는 돈은 2조원에 불과하다. 1000조원에 육박하는 국가채무를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2차 추경안을 확정했다. 이번 2차 추경 규모는 세출 증액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많다. 올해 초과세수 31조5000억원과 기금, 세계잉여금 등 재원 35조원 중 국가채무 2조원을 상환하고 남은 33조원을 푼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코로나 피해지원 13조4000억원 △방역지원 4조4000억원 △고용·민생안정 지원 2조60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12조6000억원 등이다.

정부가 정치논리로 돈 풀기를 하는 사이 재정건전성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이번 추경을 통해 상환하기로 한 2조원을 감안하더라도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963조9000억원에 달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양호한 편에 속하지만, 증가속도를 고려할 때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언제까지 돈 풀기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할 시점”이라며 “채무 상환에 2조원을 쓴다는 것은 구색맞추기일 뿐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청주 2명, 제천·괴산 각 1명…누적 3314명

1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뉴스1 © News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감염 등으로 4명 추가됐다. 사망자도 1명 더 늘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에서는 청주 2명, 제천과 괴산 각 1명 등 모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 확진자 40대 A씨는 세종시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달 말 가족을 보기 위해 세종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청주시 확진자 40대 B씨는 세종시 거주자다. 몸살 등 증상이 나타난 뒤 30일 청주의 한 종합병원을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청주시 확진자로 집계됐다.

제천에서는 서울 송파구 확진자의 가족인 8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괴산에서는 서울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한 60대가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확진자 사망도 늘었다. 영동군 확진자로 지난달 21일 양성 판정을 받은 80대가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지난달 30일 오후 8시5분 숨졌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청주 1405명, 제천 388명, 괴산 110명 등 3314명이 됐다. 모두 71명이 숨졌고, 3151명이 완치됐다.

백신 접종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50만2814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자는 17만2316명이다. 목표 인원 135만명 대비 접종률은 37.2%를 보이고 있다.

이상 반응 신고는 2201건으로 사망 24명을 포함해 중증 사례는 65건이다. 나머지는 예방 접종 뒤 흔히 나타나는 발열, 근육통, 메스꺼움 사례다.

사망 사례 24건 중 5건은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사례는 질병관리청의 인과성 평가가 진행 중이다.
환경 지키고…원가부담 줄이고
노스볼트 등 글로벌 배터리 기업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규모 투자

LG엔솔, 에코프로와 손잡고
양극재 재활용 사업 뛰어들어
SK이노·포스코·현대차도 가세

전기차 시장 전망을 보면 장밋빛 일색이다. 2025년까지는 탄탄대로인 듯 보인다.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과 비슷해지면서 보급률이 늘어난다는 게 성장 스토리에 깔려 있다.

하지만 흔히 놓치는 변수가 있다. 배터리 원재료인 금속 원자재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전기차 가격이 크게 떨어지기 힘들 수 있다는 점이다. 배터리 수명은 통상 10년 전후로, 폐배터리에 대한 새로운 환경 규제가 등장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이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질수록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갖춘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이유다.
○커지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유럽의 배터리업체 노스볼트의 티터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스웨덴 자동차업체 볼보가 연 ‘테크 데이’ 행사에서 “지속가능한 배터리를 위해 재활용을 통한 원자재 활용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노스볼트는 스웨덴 셸레프테오시에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대규모 시설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2030년까지 배터리 재활용 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노스볼트뿐만 아니다. 배터리 재활용은 배터리 생산업체와 소재업체의 필수 생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지난해 15억달러 규모에서 2030년 181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 후행적으로 재활용 시장도 커질 수밖에 없다.




배터리업체들이 재활용에 주목하는 건 환경규제 때문만은 아니다.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전기차 시장이 커질수록 완성차업체들의 원가 인하 압력이 배터리 생산업체, 배터리 소재업체 순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과거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사례처럼 시장은 커지는데 업체별 수익성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배터리 중에서도 양극재 비중이 40% 전후로 가장 높다. 양극재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 메탈(금속) 관련 원자재가 주로 쓰인다.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서 배터리업체들의 수익성이 좌우되는 이유다. 하지만 재활용하면 기존의 원자재를 재사용해 가격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 많게는 40~50% 재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폐배터리의 환경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배터리산업 전체의 리스크가 될 가능성도 업계에선 염두에 두고 있다.
○재활용 투자 늘리는 상장사들
국내 배터리 관련 업체들도 재활용 관련 투자에 적극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코프로와 함께 양극재 재활용 사업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폐배터리를 에코프로 자회사 에코프로씨엔지에 공급하고, 에코프로씨엔지는 이를 양극재 소재로 재활용하는 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세운 합작법인 얼티엠셀즈를 통해 미국의 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리-사이클과 최근 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맺기도 했다.파워볼실시간

SK이노베이션은 양극재에서 수산화리튬 형태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등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포스코도 그룹 차원에서 배터리 재활용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국내 배터리업체와 소재업체들이 진출한 폴란드에 폐배터리 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완성차업체인 현대자동차도 뛰어들었다. 현대차는 배터리를 재사용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만들고 이를 태양광 발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OCI와 공동 추진하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여기에 필요한 ESS를 생산한다.

소재업체 가운데서는 에코프로그룹이 가장 적극적이다. 비상장 자회사 에코프로씨엔지를 지난해 초 설립했다. 에코프로그룹이 경북 포항에 건설하는 ‘에코배터리 캠퍼스’ 내에 재활용 공장을 만들고 있다. 재활용한 소재를 양극재 생산 공정에 투입할 수 있도록 공정을 일원화하는 과정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갖췄는지가 배터리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좌우할 수 있다”며 “재활용 공정을 갖췄다는 건 경쟁사 대비 수익성을 차별할 핵심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리사이클링 경쟁
해외에서도 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미국 내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인 리-사이클이 대표적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인 PDAC와의 합병 계약을 맺고 있어 간접적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PDAC 주가는 6월 한 달간 20.95% 올랐다.

독일 폭스바겐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폐배터리를 활용한 ESS 생산라인 구축에 나섰다.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는 광산업체 등과 함께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개발 중이다. 양극재 세계 2위로 평가받는 벨기에의 우미코어도 건식과 습식 기술을 결합한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갖고 있다.

일본에서는 도와 홀딩스가 자회사인 도와 에코시스템즈를 통해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ESG 리포트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그린 2030’ 비전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환경(E) 영역은 좋지 않은 실적으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평가에서도 예년보다 낮은 점수를 받고 있어 개선 방안이 주목된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월 18일 호반산업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직후 개최한 이사회에서 ‘ESG 위원회’ 설립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ESG 관련 투명한 정보를 공유하겠다”며 지난해 ESG 실적이 담긴 ESG 리포트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따르면 대한전선의 ESG 통합등급은 지난해 B+로 예년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사회(S), 지배구조(G) 영역 등급 상승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B+를 유지해온 환경 부문은 2019년 B 등급으로 하락한 뒤 지난해에도 B 등급을 유지했다. KCGS ESG 평가 등급은 7개 등급(S, A+, A, B+, B, C, D)으로 나뉜다. B등급은 전체 등급 중 하위 3번째다.


대한전선 ESG평가 등급. (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 대한전선 ESG리포트)

대한전선 ESG 리포트를 보면 환경 영역에서 박한 평가를 받는 요소가 나타난다.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발생량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폐기물 관련 실적은 눈에 띄게 악화했다.

폐기물 관련 실적은 환경 영역 주요 평가 요소다. KCGS는 ‘환경모범규준’ 가이드라인에서 환경 영역 첫 번째 평가 요소로 “폐기물 및 환경오염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예방적 환경관리 활동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 전과정(life cycle)에 걸쳐 환경친화적인 생산”을 언급한다.

각종 전선을 생산하는 대한전선은 공정 중 폐유, 폐목, 연재, 폐합성수지, 폐공드럼, 분진, 폐유기용제 등의 폐기물이 발생한다. 대한전선의 폐기물 배출량 대비 폐기물 재활용 실적은 전년보다 부진하다.

지난해 전체 폐기물 배출량은 3972톤이다. 이중 재활용한 폐기물은 2852톤이다. 비중으로 따지면 71.8%다. 2019년 75.7%와 비교하면 3.9%포인트 하락했다. 감량 목표치도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해 폐기물 중 폐합성수지 감량화 목표 달성률은 51%, 폐목 감량화 목표 달성률은 80%에 그친다. 온실가스와 원·부자재 사용량 절감 목표치를 100% 이상 훌쩍 넘어선 것과 상반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제품 개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폐기물이 일시적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 폐기물 처리 실적. (자료=대한전선 ESG리포트)


대한전선은 폐기물 최소화를 위해 “실사를 통해 위탁처리 업체를 선정하고 매년 감량화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한다”고 말했다. ESG 리포트를 통해 구체적인 개선 전략을 밝히지는 않았다.

대한전선은 여분으로 생산하는 물량을 최소화하는 등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부분부터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현장에서 환경을 위해 많은 부분을 개선하고 실천하고 있다. 다만 공개된 정보로 그간 안내되지 않아 점수 등 지표로 반영 안 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30조 투자 '그린 비즈니스' 선언

정유社서 배터리社로 탈바꿈
"그린자산 비중 70%로 늘릴것"

폐배터리·플라스틱 재활용등
기존 주력사업도 친환경 전환


"5년간 30조원을 투자해 SK이노베이션의 그린 자산 비중을 2025년까지 70%로 확대하겠다. 배터리를 중심에 놓고 기존 탄소 비즈니스 역시 그린 비즈니스로 바꾸겠다."

SK이노베이션이 정유사에서 배터리 회사로 사업모델 대전환을 선언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Story Day)' 행사에서 "SK이노베이션의 그린 전략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화석연료 사용에 대한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선언은 지난 60년간 정유사업을 핵심 비즈니스로 둔 SK이노베이션이 환경·책임·투명경영(ESG)의 거대한 변화와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뜯어고치겠다는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김 사장은 배터리 위주로 비즈니스 모델을 재편하고 이를 통해 신규 사업을 모색한다는 '그린 앵커링'과 기존 정유·화학 사업에서 기술 개발을 통한 탈탄소화를 강화하고 더 나아가 지분 판매 등까지 고려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제시했다.

그린 앵커링에 대한 SK이노베이션의 자신감은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한 배터리 사업이 뒷받침한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는 "내년 말에는 월 판매량에서도 세계 3위로 올라설 것"이라며 "현재 40GWh 수준인 배터리 생산 규모가 2025년 200GWh, 2030년에는 500GWh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에서도 "올해 흑자를 달성하고 2023년 1조원, 2025년 2조5000억원까지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사업에는 이미 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그룹 내 시가총액 5위 수준에 이른 배터리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다음 주자로 폐배터리 재활용(BMR·Battery Metal Recycle) 사업을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중 배터리 재활용 사업 시험생산을 시작해 2025년 기준 연간 30GWh의 배터리를 재활용해 이 사업에서만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세전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은 SK이노베이션의 '파괴적 혁신'이다.

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 60년을 정유와 화학이 이끌어 온 만큼 탄소에 대해서는 우리가 가장 잘 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탄소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 30조 투자 '그린 비즈니스' 선언

정유社서 배터리社로 탈바꿈
"그린자산 비중 70%로 늘릴것"

폐배터리·플라스틱 재활용등
기존 주력사업도 친환경 전환


"5년간 30조원을 투자해 SK이노베이션의 그린 자산 비중을 2025년까지 70%로 확대하겠다. 배터리를 중심에 놓고 기존 탄소 비즈니스 역시 그린 비즈니스로 바꾸겠다."

SK이노베이션이 정유사에서 배터리 회사로 사업모델 대전환을 선언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Story Day)' 행사에서 "SK이노베이션의 그린 전략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화석연료 사용에 대한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선언은 지난 60년간 정유사업을 핵심 비즈니스로 둔 SK이노베이션이 환경·책임·투명경영(ESG)의 거대한 변화와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뜯어고치겠다는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김 사장은 배터리 위주로 비즈니스 모델을 재편하고 이를 통해 신규 사업을 모색한다는 '그린 앵커링'과 기존 정유·화학 사업에서 기술 개발을 통한 탈탄소화를 강화하고 더 나아가 지분 판매 등까지 고려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제시했다.

그린 앵커링에 대한 SK이노베이션의 자신감은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한 배터리 사업이 뒷받침한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는 "내년 말에는 월 판매량에서도 세계 3위로 올라설 것"이라며 "현재 40GWh 수준인 배터리 생산 규모가 2025년 200GWh, 2030년에는 500GWh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에서도 "올해 흑자를 달성하고 2023년 1조원, 2025년 2조5000억원까지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사업에는 이미 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그룹 내 시가총액 5위 수준에 이른 배터리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다음 주자로 폐배터리 재활용(BMR·Battery Metal Recycle) 사업을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중 배터리 재활용 사업 시험생산을 시작해 2025년 기준 연간 30GWh의 배터리를 재활용해 이 사업에서만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세전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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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 60년을 정유와 화학이 이끌어 온 만큼 탄소에 대해서는 우리가 가장 잘 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탄소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탈탄소에 대한 중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탄소 기반 기업인 정유·화학 사업을 단순히 매각해버리는 쉬운 방법을 택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는 "훗날 매각(엑시트)하더라도 탄소포집기술, 바이오·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으로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부터 하겠다"고 강조했다.동행복권파워볼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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