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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1-05-07 17:26 조회2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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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기획오페라 '춘향탈옥' 리뷰



오페라 '춘향탈옥' 공연 장면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용숙 객원기자 = 지난 6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오페라 '춘향탈옥'을 보고 나오는 관객들에게 소감을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한국 창작오페라라서 어렵고 지루할 걸 각오하고 왔는데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네요.", "이렇게 재미있어도 오페라일 수 있나요? 이거 뮤지컬 아니에요?"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라는 장르 이름을 내건 이 기획 공연은 장면마다 성별과 세대가 각기 다른 관객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파워볼

'지루할 걸 각오하고' 보는 게 오페라라니! 하긴 애당초 치밀한 대본이 나올 리 없는 느슨한 얼개의 설화나 영웅담을 음악과 무대의 효과로 메꿨던 많은 작품이 관객을 한국오페라에서 멀어지게 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 맥락에서 '춘향탈옥'은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대본의 부재'라는 한국오페라의 일반적인 문제점을 말끔히 해소했다.

'음악극은 반드시 재미있어야 한다'는 지론으로 뭉친 작곡가 나실인과 작가 윤미현, 연출가 김태웅은 고전 '춘향전'의 내용을 비틀고 메시지를 현대화하며 혼연일체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공연계의 히트 제조기로 불리는 매슈 본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얘기가 아니면 소재로 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객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현대인의 감성에 맞춰 재구성하면 일단 다수의 관심을 끄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오페라 '춘향탈옥' 공연 장면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전 '춘향전'은 원래 희극이 아니다. 풍자와 해학의 요소를 지녔으나 캐릭터와 메시지는 대체로 진지하다. 이 이야기를 '춘향탈옥'이라는 희극으로 바꿔놓으니 원래 춘향과 이몽룡이 주인공이었던 극은 변사또와 향단이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방자와 월매 또한 그 존재감이 커졌다.

희극의 본질은 잘못된 것을 지적해 바로잡는 '시정'에 있다. 인간은 물욕과 식욕, 성욕에 따라 움직인다는 존재라고 하지만, 그 욕망이 지나쳐 사회규범을 침해하고 구성원들을 불쾌하게 할 때 그 욕망의 주체는 응징을 당한다. 그래서 이 극에서는 응징의 대상인 변사또가 주인공이 된다.

이날 공연의 변사또였던 바리톤 공병우는 명료한 전달력과 특유의 연기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우아한 외모와는 상반된 반전 매력을 과시한 월매 역의 메조소프라노 김선정은 애니메이션 여주인공 목소리까지 흉내 내며 관객들을 웃다가 쓰러지게 했다.

향단 역의 소프라노 임현진은 차진 전라도 사투리와 속사포 대사로 극의 박진감을 책임졌다. 바리톤 윤한성은 속 깊고 현실감각 있는 방자를 연기했고, 소프라노 박하나는 당차고 주체적인 춘향을, 테너 노성훈은 눈치꾸러기지만 이상주의자인 몽룡을 보여줬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눈길을 끈 엄선영을 비롯한 연기자들까지 출연진 모두 각자의 개성을 뚜렷하게 부각하며 극의 설득력을 높였다.


오페라 '춘향탈옥' 공연 장면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몽룡이 과거시험에 계속 떨어진다는 설정이 어떻겠느냐'는 작곡가 나실인의 아이디어를 춘향의 탈옥이라는 사건으로 발전시켰다는 윤미현 작가의 대본은 현대적이고 속도감이 넘치면서도 풍요로운 민속적 정서를 놓치지 않았다.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과의 적극적 소통을 위해 '힘을 빼고' 작곡했다고 말하는 나실인의 음악은 그의 전작 '블랙 리코더'나 '빨간 바지'보다 훨씬 쉽고 감성적으로 관객에게 전해졌다.

그러나 실제로 쉬운 음악은 아니었다. 탱고나 왈츠 같은 춤곡 리듬이 국악 장단과 어우러져 독특하고 세련된 효과를 만들어냈고, 신명이 가득한 음악 진행 중에도 엇박자를 사용해 복잡하고 치밀한 리듬을 창조했다.

변사또가 옥에 나타나는 장면 등에는 추리물의 영화음악 같은 효과를 만들어내 의외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대본도 유쾌하지만 음악 자체도 놀라운 희극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공연의 반주음악(MR)은 실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녹음한 것이 아니라 100% 미디(MIDI)였다.

우리 관객에게 익숙한 다채로운 코드를 사용해 대본과 음악의 희극성을 극대화한 연출가 김태웅 역시 이번 공연의 성공에 큰 몫을 했다. 그의 연기훈련과 대사에 도입한 전라도 사투리가 아니었다면 이만큼 밀도 있는 공연이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포복절도할 대사 사이 사이에는 서정적이고 관능적인 시어와 벨칸토 성악이 오페라에서만 가능한 빛나는 감동을 안겨줬다.

공연은 16일까지.

rosina@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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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뉴스1

(청양=뉴스1) 조문현 기자 = 충남 청양군의회는 2021년 행정사무감사(6월 9일~17일)를 앞두고 이달 31일까지 군민 제보를 받는다.

군민제보 대상은 Δ행정의 부당한 사항 Δ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개선 및 건의사항 Δ조례 제·개정 등 제도 개선 사항 등이다. 단,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된 사항 및 익명 제보 등은 제외된다.

제보 방법으로는 청양군 의회사무과로 우편 또는 방문 및 전화 접수 등이 있다.

제보자의 신고 내용과 제출자 신분을 비공개 하고 외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비밀을 보장한다.

군의회는 제보된 내용을 토대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방안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최의환 의장은 “매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민이 바라는 군정에 필요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에 주요 행정 분야는 물론 군민의 안전과 보건,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당면 현안에 대해서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cho7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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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토바이 단속에 나선 경찰이 단속을 못 보고 지나치는 운전자를 붙잡으려다 크게 다치게 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파워볼

그런데 운전자는 피해 보상을 받기는커녕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로 도리어 고소를 당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제보는 Y, 황보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8일 밤 9시쯤.

서울 북악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오토바이 불법 개조 단속에 나선 경찰관 몇 명이 서 있습니다.

팔각정 주차장으로 줄줄이 들어서는 차들 뒤로 오토바이 한 대가 지나갑니다.

이걸 본 경찰관 한 명이 달려가더니 운전자에게 몸을 날려 잡아챕니다.

밀려난 오토바이는 곧바로 이곳 가드레일과 부딪혔습니다.

그리곤 휘청거리면서 16m가량을 더 달리다가 쓰러졌습니다.

고꾸라진 사람은 중식당에서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요리사 겸 배달기사 장 모 씨.

손목뼈가 으스러지고 눈썹과 입술 등이 찢어져 전치 8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세 아이의 아빠인데, 최소 석 달은 손을 쓰지 못할 거란 얘기도 들었습니다.

[장 모 씨 / 오토바이 운전자 : 애가 셋이고 아내랑 다 제가 먹여 살려야 하는데 지금 이렇게 돼서…직장에서도 그만두게 생겼고.]

퇴원한 뒤 조사받으러 오라는 연락에 경찰서에 갔다가 분통 터지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단속하는 줄도 모르고 지나가다 갑자기 뛰어든 경찰관 때문에 크게 다친 건데, 도리어 도망가려던 게 아니냐고 추궁당한 겁니다.

[장 모 씨 / 오토바이 운전자 : 입구라서 좀 막히거든요. 좌회전하는 차가 있어서. 우측으로 빠져나오는데 갑자기 경찰관이 제 팔을 잡아당겼어요. (경찰이 전화 와서 사과했어요?) 그런 건 없었죠.]

심지어 해당 경찰관은 장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도주하는 거라 판단해 막아섰는데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경찰관을 치어 다치게 했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 : 단속하는데 자기는 단속을 안 당하려고 피해서 달아나려고 하다 보니까 저 앞에 경찰관이 있는 걸 보고도 쳤다.]

당시 영상만 봐도 이해되지 않는 주장인데 경찰의 말이 사실이라 해도 이런 단속은 차량 단속 수칙에 어긋납니다.

도주 차량을 몸으로 막거나 매달리는 행동은 금지돼 있고, 달아난 경우에는 상황실에 보고해 대응하도록 하는 게 원칙입니다.

[인접 경찰서 관계자 : 경찰관이 오토바이에 끌려갈 수 있지 않습니까.또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로에 넘어질 수도 있고. 최대한 안전을 담보한 상태에서 단속을 해야지.]

경찰은 지침에서 벗어났다는 건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현장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게 우선이라며 해당 경찰관에게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잘못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없는데요 제가 볼 때는. 도주하려는 차량을 제지하려다 직원이 사고를 당한 건데 징계하면 직원들이 검문을 하겠습니까?]

생계가 막막한 장 씨는 해당 경찰관을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와 국가배상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 모 씨 / 오토바이 운전자 : 오토바이도 저희 가족 생계가 먼저니까 오토바이도 못 고치고 있어요…1년이 지나든 2년이 지나든 혹시 소송을 해서 이기면 그때 고쳐야죠.]

YTN 황보혜경[bohk101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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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맞고 추락한 아내에 기름 붓고 불붙여
올들어 여성혐오 범죄로 39명 피살
프랑스 사회 참혹한 범죄에 충격·공분


여성혐오 범죄에 희생된 피해자를 애도하는 시민들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프랑스에서 가정폭력으로 별거 중이던 남편이 대낮에 부인을 총으로 쏜 뒤 추락한 부인의 몸에 기름을 붓고 불에 태워 살해하는 잔인한 범죄가 발생했다. 사법당국은 “남편이 불을 붙였을 때 피해자는 살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프랑스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39명이 여성혐오 범죄로 피살돼 정부에서 여성혐오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가정폭력 전과 7범, 접촉금지명령에도
출소 후 어기고 수차례 아내 찾아와

6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4일 프랑스 보르도 인근 메리냑에서 31세 여성이 별거 중이던 남편의 총에 맞은 뒤 불에 타 숨졌다.

사건 당시 증언을 종합하면 가해자인 남편은 총을 맞고 추락한 피해자에게 발화성 물질을 붓고 불을 붙였다고 프랑스 검찰이 밝혔다.

검찰은 가해자가 부인에게 총격 직후 불을 붙일 당시 숨지지 않고 숨이 붙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해자인 남편은 지난해 가정폭력으로 기소돼 단기 복역한 것을 포함해 총 7건의 전과를 가지고 있었으며, 지난해 12월 출소 이후엔 부인과 접촉 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어기고 여러 차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프랑스에서는 대낮에 벌어진 참혹한 범죄에 대한 규탄과 공분이 끓어오르고 있다.

마를렌 시아파 내무부 시민권 담당 국무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 “극악무도한 범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가정 폭력과 여성혐오 범죄와의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단체들은 가정 폭력 전과가 있는 남성의 총기 소지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관련 단체에 따르면 올해만 프랑스에서 여성혐오 살해가 39건 발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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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1,3루, KIA 투수 이승재가 보크 판정을 받자 윌리엄스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이기중 2루심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5.06/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승재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싶었다."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 6회말 KIA의 수비 도중 맷 윌리엄스 감독이 직접 그라운드로 나와 어필을 했다. KIA가 연속 실점을 한 후 계속되는 위기 상황. 박진태에 이어 이승재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첫 타자 대타 이병규를 낫아웃 삼진으로 처리한 후, 다음 타자 김준태를 상대했고, 투수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내야 안타가 됐다. 3루 주자 한동희가 득점을 올렸다. 이어 흔들리던 이승재는 마차도 타석에서 보크를 허용했고, 이후 결정적 투런 홈런까지 맞았다.

김준태의 내야 안타가 나온 직후 윌리엄스 감독이 잠시 그라운드에 나와 어필을 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당시 상황을 두고, 타구가 굴절 되는 과정에서 KIA 3루수 김태진과 롯데 2루 주자 안치홍의 동선이 잠시 겹쳐서 수비 방해에 대한 어필 아니냐는 해석이 있었다.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이 어필을 한 부분은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7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이승재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다"고 했다. 사실 김준태의 타구는 마운드를 한 차례 맞고 타구를 본능적으로 막으려던 이승재의 글러브 낀 손에 맞은 후 내야 안타가 됐다. 마운드에 먼저 맞긴 했지만 당시 타구 속도는 160km. 이승재의 손 상태를 확인하려고 했던 KIA 벤치다.

윌리엄스 감독은 "트레이너가 이승재가 괜찮은지 체크를 하고 싶어서 나가려고 했는데, 당시 주심이 막았다. 그런 부분은 우리로서 이해하기 힘들었다. 160km짜리 타구를 손에 맞았고, 트레이너가 괜찮은지 보려고 했는데 주심이 짐짓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게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항변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또 "사실 얼마전 우리와 KT의 경기에서 데스파이네가 타구에 맞았던 일이 있었다. 당시에는 우리도, KT도 데스파이네에게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준선이 있으면 기준이 하나가 돼야지 상황에 따라서 기준이 바뀌어서는 안된다. 기준이 다르다는 게 이해하기 힘들다. 우리는 선수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던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파워볼실시간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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