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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1-04-21 07:56 조회2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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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Sunday, April 18, 2021, photo, Steve Stricker holds the trophy after winning the PGA Tour Champions Chubb Classic golf tournament at Tiburon Golf Club in Naples, Fla. Stricker decided to move from his winter home in Naples and it sold so quickly that he and wife Nicki had to pack up and move out. That ordinarily would not have been a problem, except that Stricker was in the middle of playing the Chubb Classic. (Andrew West/The News-Press via AP) MANDATORY CREDIT; NO LICENSING EXCEPT BY AP COOPERATIVE ME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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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 리그 구단 맨체스터 시티의 로고가 그려진 잔디구장의 모습/EPA 연합뉴스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유럽 슈퍼리그 합류를 철회했다고 미국 CNN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유러피안 슈퍼리그는 결성된지 48시간이 채 되지 않은 상태다.파워볼

2019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한 맨시티 측은 “맨체스터 시티 풋볼 클럽이 유럽 슈퍼리그 계획을 수립하는 그룹에서 탈퇴하는 절차를 공식적으로 밟기 시작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알렉산더 세페린 UEFA(유럽축구연맹) 회장은 맨체스터 시티에 “유럽 축구 가족으로의 복귀를 환영”했다.

이날 또다른 영국 프리미어 리그 구단인 첼시도 CNN에 클럽이 유럽 슈퍼 리그에서 탈퇴를 요청할 준비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첼시 경영진은 지난 이틀동안 이해 관계자, 커뮤니티 및 팬과 상황을 논의했으며 팬이 슈퍼리그 참여를 원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초에 첼시가 슈퍼리그에 참가하려고 했던 이유도 “돈에 관한 것이 절대 아니었다”며 클럽 소유자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경기를 개선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20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 있는 스탬포드 브릿지 축구 경기장 앞에 '완전 탐욕스러움'이라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슈퍼리그 출범에 합류하는 구단을 반대하는 사람이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APF 연합뉴스

두 구단의 이번 결정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유럽슈퍼리그(ESL) 출범에 동의한 프리미어리그 축구 구단을 질책하며 ESL 출범에 반대를 표명한지 하루만에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19일 존슨 총리가 슈퍼리그 합류 축구팀들을 비난하며 “축구계 전체에 큰 손해를 끼칠 것”이라며 “우리는 단체행동에 들어간 축구단체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같은 날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도 의회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했다.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구단들을 제재하는 방안을 조사 중이라면서 “지배구조 개혁부터 경쟁법까지 모든 선택수단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이에 당초 유럽 5대 리그의 15팀을 고정 멤버로 삼고, 5팀을 초청해 20팀으로 닻을 올리려고 했던 슈퍼리그는 시작부터 차질이 생겼다. 앞서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불참을 공식화했고,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도 합류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김수경 기자 ca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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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12년 인천공항철도 공사 과정에서 매설…DL 측 "부도난 하청업체 책임"

서울 용산구 동자동 43-○○○번지 땅 주인 정아무개씨는 3월말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땅을 파다 깜짝 놀랐다. 자신도 모르는 특고압 전력선이 지하에 매설돼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착공신고를 한 정씨의 땅(158.7㎡)에는 계획대로라면 올 11월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734.19㎡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터파기 과정에서 전력선이 발견됨에 따라 현재 공사는 전면 중단됐다.

정씨는 이곳에 전력선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해당 시설물은 인천공항철도 서울역 공사와 관련이 있었다.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길이 63.8km의 인천공항철도는 2001년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완전 개통됐다. 시사저널 취재 결과 한전에 전기 사용을 신청한 곳은 중견 토목회사 한미기초개발이었다. 한전 전기사용신청서에 따르면, 한미기초개발은 2012년 4월 중소 전기공사업체 Y사를 통해 특고압 전력선을 설치한 뒤 한전으로부터 약 300kW의 특고압(2만2900V) 전기를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땅을 70cm가량 파자 드러난 특고압 전력선. 공사 관계자들은 “무엇인지 모르고 포클레인으로 찍어 눌렀다면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 하청업체가 전력선 공급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한전은 땅 주인의 동의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시사저널 임준선


한전, 땅 주인 동의 없었는데 왜 전력선 개설?

쟁점은 선로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땅 주인의 동의 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느냐다. 한전으로부터 설치물 위탁을 받는 S사 관계자는 "특고압 시설물은 굉장히 위험한 시설이다. 더군다나 땅 주인이 훗날 해당 토지를 개발할 게 뻔한 일인데, 동의 없이 공사를 진행한다?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일"이라며 공사 진행에 의문을 표시했다. 이 관계자의 말대로라면 한전이 개인 재산권을 침해했다고 볼 수 있다. 해당 사업장 바로 앞에는 서울역과 남영동을 지나가는 대로가 있다. 한전이 설치한 300KVA 용량의 고압변압기도 이곳에 있다.

전기를 신청한 한미기초개발은 바로 옆 인천공항철도의 서울역 공사를 담당한 DL이앤씨(DL E&C·옛 대림산업 후신)의 하청업체였다. 정리하면 내용은 이렇다. DL이앤씨는 인천공항철도 서울역 시공권을 따낸 후 한미기초개발과 하청계약을 맺는다. 실제 공사를 책임진 한미기초개발이 전력선 설치를 한전에 의뢰했고, 그 과정에서 땅 주인 몰래 관련 시설물이 지하에 매립된 것이다. 얼핏 보면 별거 아닌 일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특고압 전력선은 취급주의를 요하는 시설물이다. 부득이하게 선이 통과할 경우 땅 주인의 승낙을 구하는 게 상식이다.동행복권파워볼

이러한 사실은 한전과 한미기초개발 간 맺은 지중(地中)공급시설 설치공간 제공협약서에도 명시돼 있다. 이 서류에는 '건물소유자와 토지소유자가 상이하거나 공유자가 있을 경우 소유권 관련자 전원과 협약 체결'이라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해당 서류에는 한미기초개발 대표자 직인만 찍혀 있을 뿐 땅 주인 정씨의 날인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한미기초개발은 그렇다 쳐도 한전이라도 계약 과정에서 문제를 삼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한전 측 관계자는 "예전에 벌어진 일이라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현 상황만 놓고 보면 당사의 과실이 인정되기에 빠른 시간 내 관련 시설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를 책임졌던 DL이앤씨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림산업 시절인 2012년 DL이앤씨는 정씨의 땅으로 공사차량이 지날 수 있도록 토지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임대기간은 2011년 7월부터 2015년 1월말까지 3년7개월이었다. 특고압 전력선은 당시 공사차량이 드나들던 땅 아래에 설치됐다. 땅 주인 의뢰로 여기다 근린생활건물을 지으려 했던 김정식 와이드산업개발 소장은 "DL이앤씨와 체결한 임대차계약서에 보면 나대지로 돼 있는 임차인 소유의 땅에는 어떠한 시설물도 설치할 수 없도록 돼 있고, 당시 대림산업은 구두상으로 차량 통로 외에는 어떠한 목적으로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DL이앤씨 처사에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공사를 책임진 하청업체가 전기를 어디서 끌어오는지 원청인 DL이앤씨가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만약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터파기에 들어가 포클레인이 해당 고압선을 찍어 눌렀으면 엄청난 인명 사고가 났을 것"이라면서 "DL이앤씨는 사용한 토지를 원상 복구하겠다는 약속도 어겼다"고 비판했다.


2012년 DL이앤씨는 인천공항철도 서울역 공사를 진행하면서 정씨의 땅으로 공사차량을 지나가게 했다. 지금 GTX-A 구간 공사도 DL이 주관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한전 소유의 고압변압기와 공사현장을 연결하는 특고압 전력선ⓒ다음지도·시사저널 임준선


DL이앤씨는 지금도 해당 부지와 인접한 곳에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A 서울역 구간(5공구) 공사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 공사에 필요한 전기 역시 여전히 해당 부지 밑에 설치된 특고압선로를 통해 제공받고 있다. 현재 이 공사의 DL이앤씨 하청업체는 우원개발이다.

당초 DL이앤씨가 공사를 따낸 뒤 2019년 9월 한전에 전기 사용을 신청했으며 지난해 5월 하청업체인 우원개발로 전기 사용 계약자가 변경됐다. 다시 말해 우원개발은 예전 DL이앤씨의 하청업체가 불법으로 매설한 시설물을 통해 전기를 끌어다 쓰고 있는 것이다. 우원개발이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18일까지 약 10개월간 한전에 낸 전기사용료는 5500만원가량 된다. 이에 대해 DL이앤씨는 "최초 전기 사용을 신청한 업체가 이듬해 부도나 한영토건이라는 회사로 하청을 변경했고 그 업체가 2015년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설비 폐쇄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토지 개발에 문제가 없도록 땅 주인과 협력해 한전 쪽에 정보공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과 서울 돈의문뉴타운에 들어선 DL그룹(옛 대림그룹) 본사 사옥. 맨 오른쪽 사진은 정씨 소유의 서울 용산구 동자동 부지ⓒ시사저널 임준선·최준필


관할 지자체 서류에도 전력선 표시 안 돼

특고압 전력선이 사유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한전 또는 DL이앤씨가 관할 지자체인 서울 용산구청과 상의했는지도 의문이다. 땅 주인 정씨는 용산구청에 비치된 지장물도, 현황측량도에 관련 사실이 기재돼 있지 않은 것을 근거로 들며 "한전이나 시공사가 관할 구청에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고 공사했다"고 주장한다. 이들 서류에는 상·하수도, 통신시설 매립 매설 사실은 기록돼 있다. 반면 전력의 경우 고압변압기 설치 여부만 표기돼 있을 뿐, 여기서 나온 특고압선로가 어디를 지나가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정씨의 사유지로 고압선로가 지나가기 위해선 공공 소유의 도로를 지나가야 하며 반드시 해당 관청으로부터 매설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만약 그 과정이 생략됐다면, 이 역시 한전과 건설사가 불법적으로 특고압선로를 매설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정씨는 한전에 대해서는 관련 시설의 즉각적인 철거와 공사 착공 지연에 따른 보상, 선로 개설에 따른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DL이앤씨에는 토지임대차 계약 위반(불법 토지 사용과 원상 복구 약속 미이행)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하청업체가 해당 토지 아래로 고압선 매설 공사를 하는지 전혀 몰랐으며, 지금 현장에서 쓰고 있는 전기가 과거 선로였는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송창섭 기자 realsong@sisa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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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치료 우선해야

비만 환자 5명 중 1명은 폭식장애를 갖고 있으며, 폭식장애 환자의 3분의 2는 비만이다. / 클립아트코리아

비만은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이지만 '정신' 문제도 함께 봐야 한다. 단순 비만인지, 폭식장애 같은 정신 문제인지 감별이 중요한 것이다.

2020년 대한비만학회에서 발간한 비만진료지침에 따르면 비만 환자는 치료 전에 폭식장애를 감별해야 한다. 학계에 따르면 비만 환자 5명 중 1명은 폭식장애를 갖고 있으며, 폭식장애 환자의 3분의 2는 비만이다.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는 "폭식장애 환자의 경우 치료가 단순 비만 환자와 다르다"며 "핵심 병리가 정신에 있기 때문에 정신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만 여성 5분의 1 폭식장애
비만한 사람 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폭식장애를 동반할까? 2018년 김율리 교수팀이 BMI 25 이상의 비만 여성 117명과 정상 여성 346명을 대상으로 폭식장애 검사를 했다. 그 결과, 비만 여성에서는 18.8%(22명)가 폭식장애로 나타났고, 정상 그룹에서는 8.4%(29명)가 폭식장애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모든 비만 환자를 단순 비만으로 진단하지 말고, 폭식장애 감별이 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

폭식장애가 있는 사람은 단순히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등 특정 상황에서 식탐이 강하고, 충동적으로 폭식을 한 뒤 자책·자괴감을 느낀다. 김율리 교수는 “모든 것을 다 체중 탓으로 돌리는 등 체중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한다”고 말했다. 폭식장애 환자는 체중 탓을 하며 ‘살을 빼기 전까지는 집을 안 나간다’ ‘아무도 안 만난다’ 등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폭식 후 체중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부적절한 보상 행동을 하는데, 예를 들면 ▲구토 ▲설사제·이뇨제·관장제 등 약물 오용 ▲굶기 ▲과도한 운동 등이 이에 해당된다. 폭식장애 환자는 요요가 심해 어릴 때부터 다이어트를 지속해 온 사람이 많다.

폭식장애 환자 ‘음식 중독’ 동반 많아
폭식장애 환자 중에는 음식 중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음식 중독은 음식을 먹는 목적이 영양 공급이나 포만감이 아니라 ‘쾌락’에 있다. 보통 사람은 배가 고프면 지방세포에서 렙틴 등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고, 이 물질이 뇌 시상하부의 식욕 중추를 자극해 음식을 먹게 하며 배가 부르면 멈추게 만든다. 하지만 '음식 중독'에 걸린 사람은 이 같은 정상적인 뇌 회로 시스템이 무너져 있다. 음식 중독에 걸린 사람은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 상실, 내성(점점 많이 먹게 되는 것), 금단 증상(음식을 먹지 않으면 불안, 초조해지는 것)이 나타난다.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우선
폭식장애 환자의 치료는 단순 비만 환자와 다르다. 단순비만 환자는 식이요법·운동을 기본으로 하며 식욕억제제 같은 비만 약물을 복용하거나, 고도비만인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

김율리 교수는 “폭식장애 환자에게 식욕억제제를 쓰면 반동작용으로 요요가 심해지거나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다”며 “비만을 유발하는 핵심 병리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춰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만이 폭식장애에서 비롯됐다면 원인이 ‘정신’에 있으므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부터 해야 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의 핵심은 인지행동 치료다. 폭식장애 환자에게 중독적인 부분을 교정하고 영양 균형을 찾게 하기 위한 치료다. 폭식을 하면 환자에게 어떤 몸의 변화가 나타나는지 알게 하고, 규칙적이며 정량으로 식사를 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폭식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허기 등의 상황으로 가지 않게 행동 교정을 유도하고, 스트레스 상황 등에서 음식을 대체할 수 있는 것들도 알려준다. 김율리 교수는 “폭식장애 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자기 비하를 멈추게 하고, 폭식장애를 극복하는 행동 동기를 강화시키는 심리치료를 한다”고 말했다.

약물도 쓴다. 김율리 교수는 “’바이반스’라고 미국 FDA에서 폭식장애에 쓰는 약물이 처음으로 승인을 받았지만, 국내에 도입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폭식장애 환자의 식욕 억제 목적은 아니지만, 충동성·음식강박 등을 억제하기 위한 항우울제 같은 정신과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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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급 살인 등 3건의 모든 혐의에 유죄 판단…2개월 뒤 판사 형량 선고
일촉즉발 긴장 속 평결 나와…유족 "역사의 전환점", 시민들 환호



배심원단 유죄 평결을 받은 조지 플로이드 살해 피의자 데릭 쇼빈
[Court TV/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려 살해한 미국의 백인 전 경찰관에게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 카운티 배심원단은 20일(현지시간)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피의자 데릭 쇼빈(45)에게 유죄를 평결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배심원단은 이날 2급 살인, 2급 우발적 살인, 3급 살인 등으로 기소된 쇼빈의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라는 판단을 내렸다.

지난해 5월 25일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절규하며 숨진 지 약 11개월 만이다.

플로이드의 희생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라는 전 세계적인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촉발하며 미국 역사의 한 장을 기록한 사건으로 남았다.

백인 6명과 흑인을 포함한 다인종 6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약 10시간에 걸친 심리 끝에 만장일치로 쇼빈에게 적용된 3건의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라는 결론을 내렸다.


배심원단 평결 이후 다시 끌려나가는 데릭 쇼빈
[AP=연합뉴스]


이번 평결로 쇼빈에 대한 보석은 즉시 취소됐고, 그는 수갑을 찬 채 다시 구금시설로 이송됐다.

배심원단 평결에 이어 구체적인 형량을 정하는 판사의 선고는 2개월 뒤에 진행된다.

최대 형량은 2급 살인의 경우 40년, 2급 우발적 살인은 10년, 3급 살인은 25년이다. 배심원단 유죄 평결이 내려진 상황에서 산술적으로 따지면 최대 75년의 징역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AFP 통신은 "플로이드 살인 사건으로 쇼빈은 수십 년 동안 감옥에 수감될 수 있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쇼빈이 유죄 평결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고, 눈짓으로만 법정을 한번 휙 둘러본 뒤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배심원단의 이날 평결은 일촉즉발의 긴장 속에서 진행됐다.

혹여 무죄 판단이 나올 경우 거친 항의 사태가 예상됐던 터라 법원 주변은 장벽과 철조망으로 둘러싸였고, 주 방위군이 순찰에 나섰다.

하지만, 쇼빈에 대한 유죄 평결이 내려지자 법원 주변에서 소식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성을 질렀다.

플로이드 유족을 대리한 벤 크럼프 변호사는 성명을 내고 "이번 평결은 역사의 전환점"이라며 "흑인을 위한 정의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정의다. 고통스럽게 획득한 정의가 마침내 플로이드의 가족에게 도착했다"고 환영했다.하나파워볼


플로이드 살해한 전 경관 유죄 평결에 기뻐하는 시민들
[게티 이미지 /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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