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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1-04-16 15:40 조회2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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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김성헌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김 교수가 병원 한쪽 공터에서 접이식 자전거를 타고 있다.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평소 운동과는 담을 쌓았다. 주말에는 소파에 누워 TV를 보거나 밀린 일을 했다. 40대 중반이 되니 체력이 달리는 느낌이 들어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선뜻 시작할 용기는 나지 않았다. 운동은 힘만 들고 재미가 없었다.

불과 3년 전 김성헌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48)가 이랬다. 환자 진료나 학회 활동 외에는 관심을 뒀던 분야가 별로 없었다. 이 교수는 이석증과 메니에르증후군, 편두통성 어지럼증 등의 어지럼증 분야와 난청 치료의 전문가다. 현재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진료지침위원장이다. 대한이과학회와 대한평형의학회 학술이사도 맡고 있다.

운동을 싫어했던 김 교수가 지금은 자전거 마니아가 됐다. 변화의 계기를 물었다.

● 어쩌다 ‘괴롭게’ 시작한 운동
2018년 어느 일요일 새벽이었다. 당시 중3이던 아들이 김 교수를 깨웠다. “아빠, 자전거 타러 가요.”

그동안 몇 번을 거절했는데 이날은 아들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마침 김 교수의 아들이 자전거를 바꾼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 아들의 낡은 자전거를 타고 함께 집을 나섰다. 한강을 따라 왕복 7㎞를 탔다.FX시티

너무 피곤했다. 휴일 새벽에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의아했다. 그 후로도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한 달에 한 번 정도 마지못해 자전거를 탔다.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은 생각만 들었다. ‘이렇게 힘든 걸 왜 하지?’

1년이 지났다. 학술 모임에서 만난 의대 동문 선배들이 달리기 모임에 나오라고 했다. 선배들 말을 거역하기 싫어 어쩔 수 없이 모임에 참가했다. 매주 일요일 오전 6시에 남산 둘레길을 뛰었다. 숨이 턱턱 막혔다. 달리기는 자전거보다 더 싫었다. 그래도 억지로 뛰다 보니 익숙해졌다. 중간에 조금씩 쉬면서 10㎞까지 달릴 만큼 체력이 좋아졌다.

이 교수는 두 달 동안 이 모임에서 달렸다. 울며 겨자 먹는 기분으로 시작한 운동이었지만 신체 변화가 생겼다. 배만 볼록하게 나오는 마른 비만 체형이었는데, 배가 홀쭉해졌다. 체중도 70㎏에서 66㎏으로 빠졌다. 체력도 강해진 것 같았다. 처음으로 운동의 효과를 체험한 것이다. 하지만 안 하던 운동을 하다 보니 무릎에 무리가 갔다. 달리기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 동료들 모아 자전거 타기 시작

김성헌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우연히 자전거를 탔다가 주말마다 장거리 라이딩을 하는 마니아가 됐다
운동을 왜 해야 하는가를 다시 생각해 봤다. 일단 살이 찌는 게 싫었다. 둘째, 체력이 좋아졌다. 예전에는 계단만 올라가도 힘들고 조금만 집중해도 쉽게 피곤해졌다. 그런 증세가 싹 사라졌다. 무릎에 부담이 덜 가는 종목을 골라 꾸준히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달리기를 중단하고 채 한 달도 안 돼 자전거 타기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홀로 자전거를 타는 게 재미없었다. 고교 후배를 끌어들였다. 매주 2회 정도 밤에 만나 왕복 28㎞ 정도 한강 둔치 자전거 도로를 달렸다.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라이딩을 멈춰야 했다.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 한강 둔치로 달려갔다.

지난해 4월 이 교수는 ‘자전거 동료’ 4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주로 현직 의사들이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주말마다 자전거를 탔다. 코스 난이도에 따라 왕복 50~100㎞를 주행했다. 가끔은 자동차에 자전거를 싣고 더 먼 곳으로 가 라이딩을 시작했다. 금요일 밤에 강원 속초에 도착한 뒤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에 타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주로 강원과 경기 일대에서 자전거를 탔다. 올여름에는 제주도 일주에 도전한다.

고3 수험생이 된 아들과는 요즘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 그 대신 대학생이 된 내년 봄에는 함께 국토 종주를 하기로 약속했다. 4박 5일 일정으로 코스를 짜기로 했다. 김 교수는 “해보지 않은 도전이라 조금은 두렵지만 설렘도 생긴다”며 웃었다.

● 콜레스테롤 수치 정상 수준으로 떨어져


내년 봄 아들과 함께 자전거 국토 종주를 계획 중이라는 김 교수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탄 지 1년이 지났다. 체력이 가장 먼저 좋아졌다. 처음에는 오르지 못했던 급경사 언덕도 거뜬히 올랐다. 100㎞를 주행하고 난 후에는 거의 기절하다시피 했는데, 지금은 쌩쌩하다. 이 교수는 “딱 어느 시점부터 체력이 좋아졌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3~4개월 후부터는 확실히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어떨 때 체력이 좋아졌음을 느낄까. 이 교수는 “체중이 늘어나면 어딘가 거북하고 움직임이 불편한 듯했다. 그런 느낌이 사라졌고 몸이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자전거를 탄 이후로 65~66㎏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건강 지표도 좋아졌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종합 콜레스테롤 수치는 ‘위험’ 수준이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까지는 아니었지만 정상과 질병의 경계선에 있었다. 지금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져 정상 수준을 유지한다. 게다가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고밀도지단백) 수치는 오히려 높아졌다.

이제 자전거 타기는 일상생활의 활력소가 됐다. 이 교수는 “고3 수험생이 집에 있으면 주말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럴 때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달려가면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언젠가부터 주말이 기다려지기 시작했다. 다음에는 어느 곳으로 갈까, 그런 생각에 금요일 저녁에는 설레기까지 하단다. 이런 생활, 체력이 허락하는 날까지 계속할 거라고 한다.

자전거 초보자를 위한 꿀팁 가이드
자전거 타기는 체중 감량은 물론이고 만성질환 관리에도 좋은 운동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달려드는 것은 좋지 않다. 초보자일수록 신경 써야 할 점이 많다. 김성헌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자전거를 구입하는 단계부터 차근차근 생각할 것이 많다. 무엇보다 무리한 도전은 금물이다”라고 조언했다.

자전거를 장만하는 데도 경제적 부담이 생긴다. 웬만한 자전거는 대부분 30만 원을 넘는다. 조금 좋아 보이는 자전거는 50만~100만 원에 이른다. 100만 원을 훨씬 넘는 자전거도 적지 않다. 김 교수는 “처음에는 30만 원 내외, 조금 더 투자한다면 50만 원 내외의 자전거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자전거가 자신의 몸에 맞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숍에서 전문가 도움을 받아 안장이나 페달 등의 위치를 정확히 조절하는 게 좋다. 만약 평소에는 몸에 이상이 없는데 자전거만 타면 무릎, 허리, 목, 어깨 등 특정 부위가 아프다면 전문적인 자전거 피팅이 필요할 수도 있다.

라이딩 전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또한 라이딩은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 처음에는 5~10㎞의 짧은 거리에 도전한다. 이게 자연스러워지면 여러 차례 왕복한다. 이 과정을 거쳐 라이딩이 능숙해지면 장거리 주행에 도전하도록 한다.

조금 실력이 붙었다 하더라도 처음부터 속도를 내는 것은 금물이다. 이 경우 근육이 경직돼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김 교수는 “대략 5㎞ 정도까지는 속도를 줄여서 타고, 그 다음부터 속도를 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여러 명이 함께 하는 라이딩을 권했다. 혼자 자전거를 타면 금세 싫증이 날 수도 있다. 게다가 여러 명이 함께 자전거를 타면 자연스럽게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실력이 있는 사람이 앞에서 타면 그 뒤 사람들은 바람의 저항을 덜 받아 힘이 상대적으로 덜 든다는 것이다.

일단 자전거 타기를 시작했으면 운동을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김 교수는 “2~3주 정도 자전거 타기를 거르면 그 다음에 다시 탈 때 초보자처럼 몸이 힘들어진다. 자전거를 탈 때 강해졌던 근육이 그 사이에 경직돼 몸에 쌓인 피로가 해소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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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A 동영상 캡처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13세 소년의 사망 당시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15일(현지시간) 경찰의 위법행위를 조사하는 독립 수사기관 ‘COPA(Civilian Office of Police Accountability)는 지난달 29일 애덤 톨리도(13)를 사살한 시카고 경찰과 관련인들의 보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사건 당일 시카고 서부의 라틴계 밀집지인 리틀 빌리지에서 또 다른 용의자 루벤 로먼(21)과 함께 길을 걷고 있던 톨리도는 순찰 중인 경찰이 검문하려 다가오자 달아났다.

당시 경찰은 톨리도가 총을 소지하고 있었고, 뒤쫓아간 이에게 대항하는 등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에서 경찰관은 도망치던 톨리도가 멈춰 서자 손을 보여달라 요구했으며, 소년이 뒤돌아 두 손을 번쩍 들려 하던 찰나에 총알을 발사했다. 이때 그의 손에 무기가 들려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쓰러진 소년의 상태를 확인한 경찰관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결국 톨리도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보디캠 영상에 대해 “애덤 톨리도가 경찰을 향해 총을 쐈다는 증거는 전혀 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COPA의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모든 사람이 판단을 유보해달라”고 전했다.

또 그는 “매년 시카고 경찰국이 뉴욕과 LA를 합친 것보다 많은 총기를 취급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더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이 아니라 길거리에 총이 너무 많아서다”라며 연방정부 차원에서 총기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건 당일 톨리도와 함께 현장에 있던 로먼은 지난 9일 검거됐으며, 검찰은 그를 불법 무기 사용과 무분별한 발포 및 아동을 위험에 빠뜨린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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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일 그만둘까 생각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들어"…아파트 앞 무기한 농성과 촛불집회 돌입

전국택배노동조합이 택배 차량 지상 출입 중단과 관련해 개별 배송 중단하고 아파트 앞 배송을 실시한다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가진 14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세대별 배송이 중단된 택배 상자들이 쌓여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택배 기사들이 쏟아지는 항의성 문자와 전화에 택배 차량 지상 도로 진입을 전면 금지해 택배 대란이 일어난 서울 강동구 고덕동 대단지 아파트에 대해 문 앞 배송을 다시 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16일 강동구 고덕동 A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차량 진입 문제로 갈등을 겪은 아파트의 '단지 정문 앞 배송'을 일시 중단하고 '문앞 배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총 5000세대 규모로 알려진 A아파트는 주민 안전 등을 이유로 지난 1일부터 택배차량의 단지 내 지상도로 진입을 금지했다. 택배노조는 이에 맞서 14일부터 택배를 단지 앞까지 배송하고 입주민들이 찾아가도록 안내해왔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16일 공개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 입주민들의 문자 메시지.ⓒ뉴시스
그러자 일부 입주민들은 이런 행동에 동참한 택배기사에게 항의 전화와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택배노조는 "택배노동자들 중에는 일을 그만둘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이날 택배노조가 공개한 입주민들의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입주민 A씨는 "(언론) 보여주기에 제 택배 이용하는 건가", "빨리 갖다 달라, 어제 분들은 거의 다 받은 것 같은데 제건 왜 안 주나, 부피가 커서 (언론에) 이용하시는 건가"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입주민 B씨는 "(택배 못 받은 것) 피해 손해 발생에 대해선 측정해 청구하겠다"며 "일부 기사분들은 저상차 잘 이용하고 여기서 1년 반 넘게 친절히 잘 일하고 계셨는데, 앞으로 어디서나 마주치면 얼굴 붉히게 왜 만드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이 14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택배 차량 지상 출입 중단과 관련해 개별 배송 중단하고 아파트 앞 배송을 실시한다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택배노조는 "오늘부터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아파트 앞에서 무기한 농성과 촛불집회를 열 것"이라며 "택배사는 즉시 해당 아파트를 배송 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택배노조는 18일 긴급 중앙집행위원회와 25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향후 투쟁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데일리안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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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72 실시협약 이후에도 골프장 운영
단수에 이어 18일부터는 전기공급도 중단
"발전기 20대 준비…민·형사상 손배 청구"

[인천공항=뉴시스]조수정 기자 =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1일 오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앞에서 골프장 운영지원 중단을 요구하며 대국민 설명회를 열고 있다. 2021.04.01. chocrystal@newsis.com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공사)가 불법영업 논란이 일고 있는 스카이72 골프클럽(스카이72)의 전기공급을 이번주 중단한다. 지난 1일 중수도 공급 중단에 이은 두번째 강경 조치다.

16일 공사는 오는 18일 자정부터 스카이72 전기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경욱 공사 사장이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일까지 스카이72에 운영을 종료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스카이72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이다.

김 사장은 1일 스카이72 앞에서 대국민 홍보전을 열고 스카이72가 공사와의 실시협약에 따라 골프장 운영을 중단해야하지만, 이를 어기고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며 김영재 스카이72 대표 등을 업무방해 등으로 경찰에 형사고소하고 같은날 오전부터 스카이72의 중수도를 단수조치했다.

스카이72는 2002년 공사와 맺은 골프장 운영실시협약에 따라 지난해 12월까지 골프장 영업을 종료했어야 했다.

그러나 스카이72는 공사의 제5활주로 건설 사업 지연에 따른 지상물매수청구권과 유익비 상환을 위한 유치권 침해 등을 주장하며 법적분쟁을 제기했다. 공사도 지난해 9월 최고가 입찰을 통해 스카이72의 후속 사업자로 KMH 신라레저를 선정하면서 양사의 갈등은 본격화됐다.


[인천공항=뉴시스] 사진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 72 골프 엔 리조트 전경 모습. 2021.04.16. photo@newsis.com
인천공항 전기사용약관 19조에는 사용자가 실시협약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와 공사에 중대한 손해를 끼친 경우, 사용자의 책임으로 인한 (전기)공급을 정지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스카이72는 중수도 공급 중단에도 영업을 지속하면서 골프연습장 이용권과 골프장 이용 예약을 이어오고 있다고 공사는 강조했다.

김 사장은 중수도 및 전기 공급 중단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을 기반으로 사익 극대화를 위해 국민의 재산을 볼모로 지속하고 있는 불법적 영업을 종식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스카이72를 비판했다.

또 다른 공사 관계자도 "계약이 중단된 상황에서 영업을 계속하는 것은 불법영업에 해당된다"며 "(스카이72의) 공적인 이익을 사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스카이72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법적 쟁송 중인 상황에서 국민의 기본권인 전기로 민간사업자를 위협하는 것은 갑질을 마치 정당행위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지난 3월25일 오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밖에서 스카이72 종사자들이 '영업중단 철회! 공항공사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2021.04.16. 20hwan@newsis.com
이어 합법적 대응으로 단전 조치 금지 등 가처분과 김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에 대해 형사 고소, 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민·형사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사가 오는 18일부터 단전 조치를 예고하면서, 스카이72는 주간 골프는 정상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나 야간골프는 운영이 불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72는 이용객들에게도 이같은 상황을 안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스카이72 관계자는 "(공사의 단전 조치에 따라) 발전기 20여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공사에 민형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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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협회, 시멘트 '순환자원 재활용' 현장 견학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내 순환자원 보관시설. (사진=한국시멘트협회)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시멘트 업계가 폐플라스틱 처리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한다.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 등 비대면 소비 증가로 덩달아 늘어난 폐플라스틱을 연료로 활용해 환경오염을 줄이면서도 연료비를 아끼는 ‘일석양득’ 효과를 볼 수 있어서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12일 강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학계, 지방자치단체, 환경 NGO, 플라스틱 제조 관련 업계 종사자 등 약 40여 명을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으로 초청해 순환자원 재활용 현장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방문단은 생활 폐기물 자원순환을 위해 삼표시멘트가 2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삼척시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을 방문해 분리·선별한 생활 폐기물을 단순 매립하지 않고 시멘트 제조용 연료로 탈바꿈하는지 직접 확인했다.


강태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12일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을 방문한 이들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문명사회와 환경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강태진 교수는 이날 방문단을 대상으로 한 ‘플라스틱 문명사회와 환경’ 강연에서 “최대 2000℃의 초고온에서 폐플라스틱 등 환경연료를 연소시키면 완전 열분해가 이뤄져 공해물질이 안 나온다”면서 “석탄(유연탄) 사용량도 감소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등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효자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폐플라스틱 처리시스템이 갖춰지면 10년 안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면서 “한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태평양 쓰레기섬에서 폐플라스틱을 건져와 시멘트공장에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순환자원을 재활용한 시멘트를 ‘쓰레기 시멘트’라고 비난하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석탄은 자연에서 나온 방사성물질과 중금속 등이 있는데 반해 플라스틱은 한번 증류해서 이를 다 제거했으므로 더 깨끗하다”면서 “과학적 상식조차 없는 환경운동가 등이 쓰레기시멘트로 아파트를 짓지 말라고 선동하는 모습은 과학자 입장서 볼 때 안타까울 뿐이다”고 비판했다.파워사다리

김호준 (kazzy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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