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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1-03-25 10:09 조회2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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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만 해운업체 에버그린 소속의 초대형 화물선 에버기븐호가 24일(현지시간) 홍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 좌초돼 뱃길을 막았다. 에버기븐은 수에즈 운하를 대각선으로 막아 아시아와 유럽간 물류가 사실상 막힌 상태다. 사진=AP뉴시스

수에즈 운하 뱃길이 막히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국제 공급망이 더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 선사 에버그린 산하의 초대형 컨테이너 화물선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수에즈 운하에 좌초해 물류가 막힌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수에즈운하가 좌초된 화물선으로 인해 막히면서 국제물류 지연과 비용 상승 압박이 더 높아지게 됐다고 전했다.

산업계 관계자들은 수에즈 운하가 막혀 물류가 잠깐이라도 차질을 빚으면 업계 전반에 미치는 충격파가 상당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복구에 수일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와 상황은 비관적이다.파워볼

홍해와 지중해를 잇는 수에즈운하 가동 중단 사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공급망이 원활하지 못해 전세계가 반도체 대란 등 공급망 차질 충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수에즈운하는 아시아와 유럽간 교역 운송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컨테이너 화물선부터 석유·천연가스 수송선 등 주요 상품과 원자재가 움직이는 핵심 해상교통로다.

수에즈운하청(SCA)에 따르면 지난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선박 수는 1만9000대에 이른다.

덴마크 해운 컨설팅업체 시인텔리전스컨설팅 최고경영자(CEO) 라스 옌슨은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선이 매주 약 30개씩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면서 컨테이너 수는 주당 38만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화물선이 가득차 있다고 가정하면 수에즈 운하를 거쳐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하루 5만5000개 컨테이너가 이동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옌슨은 이때문에 수에즈 운하 정상화에 이틀이 걸린다고 해도 11만개 컨테이너 운송이 지연되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1주일 뒤에는 유럽 항만이 대규모 적체를 보이게 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수에즈 운하는 에너지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전세계 해상 석유의 약 10%가 이곳을 통해 운반된다.

선박 추적 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이날 유조선 수십척의 발이 묶였다.

이는 곧바로 유가를 끌어올려 국제유가가 이날 3% 넘게 급등했다.

해상운임비 상승도 예상된다.

클락슨플라토 증권은 수에즈 운하 정상화에 수일이 걸릴 경우 이미 사상최고 수준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운임, 또 태평양 항로 전반에 걸친 화물운임이 더 뛸 것으로 예상했다.

클락슨플라토는 운항 차질에 따른 운임 상승 효과가 오래 가지는 않겠지만 여유분이 없는 화물선사들의 운송 능력과 전세계 각 항만의 적체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온라인 컨테이너 임대·매수 중개업체인 컨테이너익스체인지의 공동 CEO 요하네스 슐링마이어는 지난 석달간 2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치솟은 컨테이너 임대비용이 수에즈 운하 가동 차질로 더 뛸 것으로 전망했다.

수에즈 운하 정체는 또 전세계 반도체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의 반도체 공급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대부분 항공편으로 운송되지만 반도체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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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글로벌 증시 더듬이를 바짝 세운 자이앤트입니다. 오늘은 이런 이야기들을 가져와보았어요.
1. 뉴욕증시 기술주 수난 시대…수에즈 운하 사고로 유가는 6% 급등
2. 미국주식 투자열기 이끈 청년 개미들 "주식이고 코인이고 쉬자"
3. 블록체인으로 방향트는 中'일대일로'…월가 "비트코인은 번성할 것"


◆뉴욕증시 기술주 수난 시대…수에즈 운하 사고로 유가는 6% 급등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았는데 뉴욕증시에선 젊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기술주 주가가 후두둑 떨어졌습니다. 하루 전 만해도 반등하는 분위기였는데 종잡을 수 없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군요. 지난 해 뉴욕증시 투자 열기를 이끌었던 '미국판 청년 개미' 로빈후더'(주식중개 무료 어플리케이션 로빈후드 사용자)들의 거래도 상대적으로 뜸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조 바이든 정부의 1인당 1400달러 지원금 지급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가 생각보다 활발하지 않다는 분석이 눈에 띕니다.


'나스닥 미안해' 이달 18일~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주가지수·테슬라·펠로톤·애플 주가 흐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분위기는 좋지 않았습니다. '기술주 위주'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하루 새 2.01% 떨어진 1만2961.89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증권거래소의 '기술 공룡' 애플(종목코드 AAPL↓2.00% )과 테슬라(TSLA↓4.82% )를 비롯해 페이스북(FB↓2.92%), 넷플릭스(NFLX↓2.67%) 는 '대형주 위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55% 끌어내려 해당 지수는 3889.14 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보잉(BA ↓0.83%)같은 '대형 제조업 위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0.0095% 떨어진 3만2420.06, 실물 경기에 민감한 '중소형 위주' 러셀2000지수는 무려 2.35% 급락한 2134.27 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는 지난 해 10월 말부터 시작된 경기순환주로의 자금 이동이 최근에도 이어지는 분위기인데 이날 만큼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수에즈운하(빨간 동그라미)는 전세계 원유 수송량 10% 를 담당하는데,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운하 통행 중단 이슈는 일시적인 유가 상승 이벤트라고 보고있습니다
에너지와 채권 등 다른 시장 분위기를 볼까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S) 선물시장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5.9% 오른 결과 1배럴 당 61.18 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전날 급락을 만회하고 다시 60달러 선으로 복귀했습니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 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 가격도 6% 오른 결과 64.41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이탈리아·프랑스에 이은 독일의 봉쇄(락다운) 연장·강화 방침 발표로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리스크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전날 급락했는데 하루 만에 분위기가 뒤바뀐 이유는 '사고' 때문입니다.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대형 컨테이너선 때문에 막혀버린 탓에 공급 불안이 불거지면서 유가가 오른 것입니다. 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 호가 좌초돼 운하를 막으면서 걸프 해역을 지나다니는 유조선들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수에즈 운하는 국제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10% 를 차지하고 있는데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 여파가 오래 가지 않는 일회성 이벤트로 보고 있습니다. 클리퍼데이터의 매트 스미스 상품 책임연구원은 "원유 수송 통로 문제는 핵심 변수이기는 하지만 이번 수에즈운하 통행 중단 여파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고 다시 운하 길이 열리면 유가는 (하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24일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1.62% 로 마감해 전날보다 1bp(1베이시스포인트=0.01%) 떨어졌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지수(주요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92.49를 기록해 전날보다 0.16% 올랐습니다. 한달 전보다 2.56 %오른 수준입니다. 미국 달러화는 외환 시장의 안전자산 역할을 하는데,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유럽은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최근 달러화 가치가 오름세입니다.

또 다른 안전자산 역할을 하는 금은 3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24일 NYMEX 선물시장에서 4월물이 전날보다 0.48 % 올라 1온스 당 1733.40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대체재'를 표방하는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은 어떨까요?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전기차를 살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세가 올라 5만7000달러 선에 육박했는데 우리시간 25일 오전에는 5만3000달러 선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주식 투자열기 이끈 청년 개미들 "주식이고 코인이고 쉬자"

'그 때는 맞았고 지금은 틀렸다' 지난 달 이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기술주 성적이 좋지 않죠. '기술주 선호' 한국 투자자들만 속상한 건 아닌 모양입니다. 미국에선 기술주 투자열기를 이끌던 20~30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는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국발 코로나19가 미국 등 전 세계를 덮친 지난 해 3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1인당 1000달러 재난 지원금을 지급할 때와 올해 3월 조 바이든 정부가 1인당 1400달러를 지급할 때 분위기가 다른 모양입니다.


24일(현지시간) 게임스톱 주가는 1억 달러 유상증자 소식에 이어 2020년 4분기 실적 부진 발표가 나오면서 34% 폭락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JP모건 시장 분석을 인용해 지난 해 12월~올해 1월 두드러졌던 개인 투자자들 투자 활동이 최근 위축됐다고 전했습니다. 단순히 게임스톱(종목코드 GME, 24일↓ 33.79%) 뿐 아니라 이들이 선호했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상장주를 넘어 파생상품시장 콜옵션(특정 종목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것) 매수 열기도 시들한 모양입니다.

같은 날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10거래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개별 주식 매매 거래량이 42% 줄어들었고 지난 1월 말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5거래일 동안 뉴욕증시 하루 평균 거래량은 2300만 건이었는데 이는 2월 하루 평균(3000만 건)보다 23.33% 줄어든 수준입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 선호 종목 바스켓(종목 모음) 시세는 이달 15일 이후 7% 급락해 같은 기간 러셀2000지수 하락세(2%) 보다 낙폭이 컸습니다.

투자해도 손해만 보다 보니 거래량도 뜸해진 셈입니다. 특히 미국 20~30대 청년 개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던 SPAC 주식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지난 2월 정점을 찍은 후 현재는 평균적으로 21% 떨어진 상태입니다. 지난 23일 상장한 SPAC 의 75%가 공모가격(IPO가격) 이하로 거래됐습니다. 엑셀러레이트파이낸셜테크놀로지의 SPAC 전문가인 줄리언 클리모츠코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트위터에서 "(SPAC을 비롯해) IPO 시장의 창문이 닫히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SPAC 상장은 아니지만 이달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한국판 아마존' 쿠팡(CPNG) 주가도 부진했습니다. 24일에는 4.80% 떨어지면서 1주당 43.79 달러에 마감해 공모가(35달러)보다는 높지만 시초가(49.25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맴돌고 있습니다.

미국 20~30대 청년 개미들의 성지로 통하는 '로빈후드' 앱 인기도 시들한 모양이에요. 센서 타워에 따르면 지난 달 까지만 해도 애플 어플리케이션(앱) 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한 로빈후드 앱은 현재 10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구글에선 '주식 사기'와 '비트코인' 검색 횟수도 같은 기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암호화폐 1인자' 비트코인 시장을 볼까요? 코인은 24시간 실시간 돌아가는 체제이기는 하지만 이달 13일 6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시세는 현재 정점 대비 8% 이상 빠진 상태이고 '암호화폐 2인자' 이더리움은 13% 떨어진 상황입니다. JP모건은 코인뿐 아니라 펀드 등 코인 관련 상품 시세도 떨어졌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또 다른 투기가 모멘텀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증시는 개인 투자자 비중이 70%선을 넘나드는 한국·중국 증시와 달리 20~30% 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 베트'에 모인 이들이 게임스톱을 두고 '공매도와의 전쟁'을 벌여 주가 폭등을 이끌어내는 식으로 영향력을 자랑하기도 했죠.

열기가 다소 시들해졌지만 아직 투자하겠다는 청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특히 'QQQ'가 인기라고 합니다. QQQ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1' 상장지수펀드(ETF)의 종목코드입니다. '기술주 위주' 나스닥종합주가지수 중에서도 애플·펠로톤(PTON ↓10.20% )·줌비디오(ZM ↓7.30% )·도큐사인(DOCU ↓4.57%) 등 우량 기업 100개를 추린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기술주 ETF 이기는 하지만 꽤 오래된 QQQ인데 젊은 층 매수세를 끄는 바람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핀테크업체 소파이 고객 매수 인기 ETF 1위가 QQQ라고 합니다. 기술주 하락세를 타고 나스닥100지수(↓1.68%)에 이어 QQQ도 24일 주가가 1.69% 떨어졌습니다. 다만 레딧의 월스트리트베트에서도 최근 자주 거론되는 종목으로 이름을 올리는 분위기입니다.파워볼

◆블록체인으로 방향트는 中'일대일로'…월가 "비트코인은 번성할 것"


비트코인 최근 24시간 시세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전기차를 살 수 있다"고 밝힌 2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비트코인은 굳이 글로벌 통화가 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 비트코인 비판자였다가 올해 비트코인 펀드 사업에 뛰어든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타이브릿지 창업자의 말입니다. 스카라무치는 로이터디지털어셋위크 2021행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시절(2017년 1월~2021년 1월)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냈던 그는 올해 출시한 비트코인 펀드를 통해 3억10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굴리고 있습니다.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꼭 (미국 달러화 같은) 통화가 되지 않더라고 그 것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의미가 있다"면서 "여러분이 가진 비트코인을 실제 거래하고 싶은 다른 통화로 교환해 거래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개발하는 디지털화폐에 대해서는 "미국은 중국 위안화가 먼저 디지털위안화를 내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재무부와 연준이 분명히 디지털달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각 국 중앙은행과 정부가 앞장서 '코인은 투기 자산이고 통화 대체재가 될 수 없다'며 비난하고 나섰지만 글로벌 시장 뿐 아니라 국제 사회 분위기는 살짝 다릅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은 연방 의회 외교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가 건설 사업 대신 블록체인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건 '21세기 실크로드' 중국 중심 경제협력망을 만들겠다는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해 중국발 코로나19 탓에 글로벌 경제가 무너지면서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일대일로 추진 프로젝트 20%가 심각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중국이 손 뻗친 지부티와 라오스, 몰디브, 파키스탄 , 잠비아 등이 중국에 일대일로 대출을 재협상하거나 탕감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대신 코인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앞서 23일 미국 연방 의회 외교위원회 테스크포스(TF) 팀이 낸 190페이지짜리 '중국 일대일로 시사점' 보고서는 "중국의 경제협력체 구축 노력에 비해 미국은 너무 뒤쳐졌다"면서 "2020년 베이징은 블록체인서비스네트워크(BSN)를 출범시켰는바 중국 내 주요 블록체인 사업을 BSN에 통합하면 개발자가 더 낮은 비용으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앱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통합을 시작으로 중국이 호주와 브라질, 프랑스, 일본, 남아프리카 뿐 아니라 미국의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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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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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ㆍ20년전 오늘 랜디 존슨 비둘기 사고
ㆍ90마일 속구에 날아가던 비둘기 맞아
ㆍ확률 5000만분의 1의 드문 일
ㆍ당시 '동료 비둘기 추모 있었다' 증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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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3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전에서 애리조나 투수 랜디 존슨이 던진 공에 비둘기가 맞는 사건이 벌어졌다 | 트위터 캡처



25일은 ‘랜디 존슨 비둘기 죽이기’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20년 전인 2001년 3월25일 애리조나와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사건이 벌어졌다. 7회 애리조나의 랜디 존슨이 던진 공에 낮게 날아가던 비둘기 한 마리가 90마일 넘는 속구를 그대로 맞고 떨어졌다. 당시 중계화면에 따르면 존슨의 투구에 맞는 순간 비둘기의 깃털이 폭파되듯 퍼져 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비둘기는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랜디 존슨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왼손 투수 중 한 명이다. 2m가 넘는 큰 키에서 꽂는 강속구가 주무기였다. 커트 실링과 함께 2001년 애리조나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해 월드시리즈 MVP에서 존슨과 실링은 동시 수상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남겼다. 개인 통산 4875탈삼진은 역대 2위 기록이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이날 ‘랜디 존슨 비둘기 죽이기’ 20주년을 맞아 당시 사고를 재구성했다.

이에 따르면 당시 사고를 당한 비둘기의 종류는 제나디아 마크로우라라는 학명을 가졌다. 콜로라도 대학의 마이클 분더 교수는 이런 사고가 벌어질 확률에 대해 ‘5000만분의 1’로 계산했다. 일반적으로 비둘기는 그렇게 바닥에 가까운 궤적으로 날지 않는다.

당시 심판의 콜은 스트라이크도 볼도 아닌 ‘노 피치’로 선언됐다. 투구가 완료될 수 없던 상황이었다.

당시 그라운드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애리조나 3루코치였던 크리스 스피어는 나중에 인터뷰에서 “모두가 이렇게 생각했다. ‘오 마이 갓, 존슨이 새를 맞혔어’”라고 말했다. 애리조나 포수 로드 바라하스는 다음 날 진기한 장면을 목격했다. “내가 더그아웃 옆에 앉아 있는데, 새 두 마리가 홈 플레이트 근처로 날아왔다. 그리고 사고가 벌어진 근처를 매돌았다. 분명히 친구를 애도하는 것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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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이 수조원에 달할 대형 공모주들이 증시 입성을 앞둔 가운데, 이들의 상장 주관을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양분하며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형 기업공개(IPO)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주로 맡았으나, 올해는 두 회사가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증권사가 이른바 ‘대어(大魚)’로 불리는 이들 공모주의 상장을 대표로 주관하면 보통 건당 수십억원의 수수료를 벌 수 있다. 이를 고려하면,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벌어들일 보수는 수백억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크다.


일러스트=정다운

◇ 앞서 가는 KB 추격하는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는 뒤로 밀려

KB증권 주식자본시장(ECM)본부는 지난해 말부터 굵직한 상장 주관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주목 받았다. 그 중 LG에너지솔루션은 시가총액이 최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초대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 업체로 LG화학(051910)의 100% 자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이 약 1조4600억원이었으며, 올 하반기 중 국내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금융 투자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50조원에서 최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사인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의 시가총액이 약 160조원이라는 점을 참조해 추산한 금액이다. 만약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기록한다면, SK하이닉스(000660)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총 2위에 오르게 된다.

KB증권은 모건스탠리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대표주관을 맡고 있다. 공모 규모가 워낙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표 주관사 두 곳 외에도 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골드만삭스·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 5개 회사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KB증권은 그 외에도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지,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원스토어,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한화종합화학의 상장 대표주관사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후 시가총액이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지, 원스토어, 한화종합화학의 예상 시가총액은 각각 7~10조원, 7조원, 5조원 수준이다.

KB증권 ECM본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KB금융그룹의 법인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그룹 내 다른 계열사 및 부서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계속해왔고, 그 결과 좋은 (상장 주관) 계약을 많이 맺을 수 있었다"며 "본래 카카오페이의 상장 주관 업무도 맡기로 돼 있었지만, 이미 (카카오 계열의 또 다른 금융회사인) 카카오뱅크와 주관 계약을 맺은 상태라 업무가 중복될 수 있어 중도하차했다"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페이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그래픽=이민경

미래에셋대우의 상장 주관 계약 실적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크래프톤과 단독 대표주관 계약을 맺은 상태다. 크래프톤은 현재 장외 주식시장에서 주당 2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 투자 업계에서는 상장 후 시가총액을 최대 30조원으로 전망한다.

그 외에도 미래에셋대우는 시가총액이 최대 8조원으로 예상되는 SK IET, 예상 시가총액이 7조원에 달하는 숙박업 플랫폼 야놀자 상장도 주관한다. 현대중공업과 티몬의 상장 역시 대표로 주관한다. 두 회사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각각 6조원 안팎, 5조원으로 전망된다.

◇ LG엔솔 100조원 잭팟 터지면 KB 수수료 수익 수백억 달할 수도

이처럼 주요 대형주의 상장 주관을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양분하다시피 한 가운데, 두 증권사 간 물밑 신경전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 회사의 주관 건을 은근히 깎아내리는 분위기도 있었다고 금융 투자 업계 관계자들은 전한다.

IPO 대어의 상장 주관을 놓고 증권사 간 경쟁이 특히 치열한 이유는 보수가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중소형주의 상장 주관 보수가 대개 수억원대에 그치는 반면, 대형주의 상장 주관 보수는 수십억원에 달한다. 큰 계약을 한 건만 따내도 중소형주 수수료의 열 배에 육박하는 돈을 벌 수 있다.

통상 상장 주관 보수는 주식 인수 금액의 0.8%로 책정된다. 예를 들어, 지난 18일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대표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이 벌어들인 수수료는 44억원이었다. NH투자증권이 인수한 주식 금액이 전체 공모금 1조4900억원 중 5500억원이었기 때문에, 그 0.8%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수로 가져갔다.

상장 주관사의 수가 적을 경우에는 각 증권사에 돌아가는 수수료 수입이 훨씬 더 많아진다. 지난해 9월 카카오게임즈가 상장하며 3840억원을 공모했을 때, 대표 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이 52억원의 보수를 벌었다. 당시 상장에 참여한 증권사는 주관사 2개사와 인수 회사 한 곳 등 세 곳에 불과했다.

만약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기록하고 전체의 20%를 공모한다고 가정한다면, 공모 금액은 20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이 경우,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이 공모 금액의 10%만 인수한다고 가정해도 총 160억원을 벌 수 있다. 대표주관사인만큼 실제로는 10%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크다.

아직 구체적인 상장 계획을 확정 짓지 않은 대어 유망주가 많은 만큼, 향후 이들의 주관 계약을 따내기 위해 증권사들 사이의 각축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한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의 자회사인 11번가와 SK브로드밴드가 상장 계획을 갖고 있으며, 주관사를 선정하지 않은 상태다.

[노자운 기자 j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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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최인호 "현역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김기현 "기본적 사실관계도 확인 않은 엉터리"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검 고소장 접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서울경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자신에게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최인호·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은 최소한의 기본적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엉터리 의혹”이라며 “악화된 민심을 물타기 하려는 의도된 거짓말이자,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민심 왜곡용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앞서 박영선 캠프 대변인을 맡은 허 의원은 지난 21일 “김 의원이 울산시 고문변호사로 재직할 당시 KTX 울산역 인근 부동산 취득에 대한 사전정보를 입수했다는 의혹을 기억한다”며 “매입한 토지는 김 의원이 울산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맹지에서 도로가 개설되는 황금역세권이 되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수석대변인인 최 의원도 22일 “LH 투기 못지않은 대형 부동산 비리 의혹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광역단체장 출신으로 현역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으로는 매우 엄중한 의혹 사건”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은 “취득한 부동산은 지난 1998년 2월 21일 취득한 것으로 당시만 하더라도 KTX울산역은 정부 노선 계획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며 “KTX울산역을 신설하기로 결정된 시점도 6여 년이 지난 2003년 11월 14일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허 의원의 ‘황금역세권’ 발언에 대해선 “이 부지는 고압송전탑이 2개나 설치되어 있는 산지”라며 “각종 법령상 개발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고 KTX울산역과도 연결되는 도로가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허 의원과 최 의원을 허위 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책임 있는 공당의 대변인들이 백주 대낮에 벌인 거짓말 쇼에 대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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